• 마계장집(馬季長集) 4권 서(书) – 편지글

    서(书) – 편지글 양기(梁冀)를 위해 태위 이고(李固)를 무고하여 주청한 글 〈질제(质帝)가 처음 즉위했을 때, 양태후가 재상에게 위임하였는데 이고가 바르게 고친 것이 많았다. 양기가 매번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여 마침내 이고를 무고하여 상주하였다. 이때 융이 자리에 있다가 양기를 위해 상주문을 초안하였다. 양기의 장사 오우(吴佑)가 면전에서 융을 꾸짖어 말하기를 “이공(李公)의 죄는 경의 손에서 이루어졌다”고 하였다. 양기가 노하여 일어나…

  • 마계장집(馬季長集) 3권 송(颂) – 기리는 글

    광성송(广成颂) 〈마융이 교서랑(挍书郎)에 배수되어 동관(东观)에 나아가 비서를 교감하였다. 이때 등태후가 임조(临朝)하고 등즐(邓骘) 형제가 보정(辅政)하였는데, 그들은 문덕(文德)은 일으켜야 하나 무공(武功)은 마땅히 폐해야 한다고 여겼다. 이로 인해 사냥하는 예를 멈추고 전쟁의 법을 쉬게 하니, 교활한 적들이 종횡하고 방비가 없는 틈을 탔다. 융은 이에 격분하여 문무의 도(道)는 성현이 떨어뜨리지 않은 바요, 오재(五才)의 쓰임은 어느 하나 폐할 수 없다고…

  • 마계장집(馬季長集) 2권 소(疏) – 상소문

    안제(安帝)께 방참(庞参) 등을 청하는 상소 〈원초 연간에 방참이 호강교위(护羌校尉)가 되어 선령(先零) 강족(羌)을 쳤으나 패배하고 말았다. 이에 병을 핑계로 군대를 이끌고 돌아왔는데, 거짓으로 꾸민 죄에 연좌되어 하옥되었다. 교서랑중 마융이 상서를 올려 그를 구명하니, 상소가 올려진 뒤 방참 등을 사면하였다.〉 삼가 보건대 서융이 반란을 일으켜 5주를 약탈하니, 폐하께서 백성의 상처를 가엾게 여기고 백성들이 생업을 잃은 것을 슬퍼하시어…

  • 낙교사어(樂郊私語)

    📚 낙교사어(樂郊私語) · 제1편 낙교사어(樂郊私語) 📚 낙교사어(樂郊私語) 전체 완역본 원나라 말기이자 명나라 초기의 역사적 대전란 속에서 저자 요동수(姚桐壽)가 해염(海鹽) 고을로 난리를 피해 은거하며 목격하고 들은 기이하고 귀중한 역사적 실상과 야사를 기록한 《낙교사어》 단권 완역본입니다. 본문에는 한문 원문이나 한자 덩어리가 단 한 글자도 섞이지 않은 100% 한글 전용 번역문으로만 구성하여, 품격 있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편안하게 감상할…

  • 마계장집(馬季長集)

    📚 마계장집(马季长集) · 제1편 마계장집(馬季長集) 동한(후한) 시대의 위대한 경학자이자 대문장가 마융(馬融, 자 계장)의 필생 문집인 《마계장집(馬季長集)》은 본래 단 1권(단권)으로 전래되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본 포스팅은 CText의 공식 위키 URN ctp:ws1589040 원본 목차 명세를 100% 무결하게 복원하여, 임의 요약과 왜곡을 완전히 배제하고 원본에 장착된 진짜 명작 6편의 전체 문학적 핵심을 한자 원문 없이 맑은 국문 완역으로만 온전히…

  • 논어 1권 학이(學而)

    📚 논어(論語) · 제1편 학이(學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노여워하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유자가 말했다.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우애 깊으면서도 윗사람의 마음을 거스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무니, 윗사람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난리를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있어 본…

  • 기문둔갑비급대전(奇门遁甲秘笈大全) – 제28권(卷二十八)

    1. 육정육갑신부(六丁六甲神符)의 기원 유이자(郁离子)가 말하였습니다. “군중에서 급히 부적(符法)을 쓰는 이유는 치러야 할 시간과 문(門)의 흐름이 우리 군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니, 육정(六丁)의 부적을 써서 재앙을 물리치고 기도해야 한다. 이때 반드시 주문을 외우고, 손바닥에 벼락의 인장(雷印)과 신령한 갑옷(铃甲)을 그려 넣고 물을 뿜어야 비로소 효험이 나타난다. 이 법은 극도로 신묘한 것으로, 본래 구천현녀(九天玄女)가 군중에서 쓰도록 전수해 준 ‘육정육갑신부’이다.” 2….

  • 기문둔갑비급대전 – 제29권, 황석공의 72국

    태공망 (강태공, 본명 강상/진자야) 황석공 (Yellow Stone Old Man) 💡 왜 기문둔갑 신화에서 두 사람이 모두 등장할까요? 기문둔갑의 역사적 신화(세계관)에 따르면, 본래 황제가 만든 4,320국을 태공망(강태공)이 72국으로 대폭 압축했고, 이를 훗날 황석공에게 전수받은 장량(장자방)이 다시 18국으로 줄였다고 전해집니다. 즉, 태공망은 기문둔갑을 체계화한 대선배고, 황석공은 그 맥을 이어 장량에게 전달한 후배 스승인 셈입니다. 1. 절기별 양둔(阳遁)…

  • 기문둔갑비급대전 – 제30권, 양둔 구궁도

    1. 기문둔갑 양둔 1국 지반도 (奇门地盘图) 양둔(陽遁) 1국을 배열할 때는 먼저 왼손 손가락 마디를 이용한 수결(掌诀)을 바탕으로, 1궁인 감궁(坎宫)에서 ‘갑자무(甲子戊)’를 일으킵니다. 그다음 육의(六仪)는 순방향으로 날리고 삼기(三奇)는 역방향으로 배치하면, 어떤 별이 ‘직부(值符)’가 되고 어떤 문이 ‘직사(值使)’가 되는지 즉시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모든 국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유추하면 되며, 구궁의 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손사(巽四)• 육의: 甲午辛…

  • 메밀밭에서 마주친 기괴한 존재, 교중괴(蕎中怪)

    밤안개가 자욱한 메밀밭, 누군가 내 소중한 수확물을 훔쳐 가려 한다면? 단순히 도둑인 줄 알았던 존재가 상상도 못 할 거대 귀신이었다면 어떨까요? 《요재지이》에 수록된 짧지만 강렬한 공포담, 교중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 원문 (原文) 蕎中怪 長山安翁者,性喜操農功。秋間蕎熟,刈堆隴畔。時近村有盜稼者,因命佃人乘月輦運登場,俟其裝載歸,而自留邏守。遂枕戈露臥。目稍瞑,忽聞有人踐蕎根咋咋作響。心疑暴客,急舉首,則一大鬼高丈餘,赤發盨須,去身已近. 大怖,不遑他計,踴身暴起狠刺之。鬼鳴如雷而逝。恐其復來,荷戈而歸。迎佃人於途,告以所見,且戒勿往。衆未深信。 越日曝麥於場,忽聞空際有聲。翁駭曰:「鬼物來矣!」乃奔,衆亦奔。移時復聚,翁命多設弓弩以俟之。異日果復來,數矢齊發,物懼而遁。二三日竟不復來。麥既登倉,禾黠雜遝,翁命收積為垛,而親登踐實之,高至數尺。忽遙望駭曰:「鬼物至矣!」衆急覓弓矢,物已奔翁。翁僕,齕其額而去。共登視,則去額骨如掌,昏不知人。負至家中,遂卒。後不復見。不知其為何怪也。 2. 직역 (直譯) 장산의 안씨 노인은 성품이 농사일하는 것을 좋아했다. 가을철에 메밀이 익어 밭두둑 가에 베어 쌓아두었다. 당시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