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비급대전 15권 권십오:삼기팔문·기문길격·성궁분야(卷十五)
📚 기문둔갑비급대전(기문둔갑비급대전) · 제15편
권십오:삼기팔문·기문길격·성궁분야(卷十五)
1. 삼기팔문 (三奇八門) — 삼기와 팔문의 가림 관계
삼기와 팔문의 생극제화
을기(乙奇)가 6궁(乾)이나 7궁(兌)에 이르면 스스로 의심하고 어려워지며(목극금), 병기(丙奇)와 정기(丁奇)가 1궁(坎)에 임하면 도저히 볼 수가 없다(화극수). 천주성(柱)·천심성(心)이 9궁(離)에 이르면 다 쓰기 어렵고, 경문(驚)과 개문(開)이 앞에 나서는 것 역시 꺼린다. 천영성(英)과 경문(景)은 필히 1궁(坎)의 자리를 근심하고, 휴문(休)이 2궁(坤)이나 8궁(艮)을 만나면 그것이 흉함의 시초이다. 사문(死)·생문(生) 및 천예성(芮)·천임성(任)·천금성(禽)이 3궁(震)이나 4궁(巽)에 듦을 꺼린다. 천충성(沖)과 상문(傷)이 6궁(乾)이나 7궁(兌)에 임한다는 것은 허언이 아니며, 두문(杜)과 천보성(輔) 역시 6궁이나 7궁과 같음을 알아야 하니, 만약 사람이 이 이치를 능히 깨닫는다면 하늘의 오묘한 빗장(天關)을 훤히 꿰뚫어 볼 것이다.
문박가 (門迫歌) — 팔문이 궁을 극함을 노래함
경문(驚)과 개문(開)이 3궁(震)·4궁(巽)에 가림하는 것과 휴문(休)이 9궁(離)에 임하는 것, 상문(傷)과 두문(杜)이 2궁(坤)·8궁(艮)에 귀결하는 것을 꺼린다. 사문(死)과 생문(生)이 나란히 배열되어 1궁(坎)에 거처하는 것이 으뜸가는 문박이며, 경문(景)이 6궁(乾)·7궁(兌)에 임하는 것도 다 동일하게 흉하다. 길한 문이 핍박(被迫)을 당하면 아무리 도모해도 길함이 성사되지 않고, 흉한 문이 핍박을 당하면 뜻밖의 재앙이 거듭 겹쳐 들이닥친다.
삼기입묘가 (三奇入墓歌) — 삼기가 묘에 갇힘을 노래함
삼기가 무덤에 갇히는 입묘(入墓)를 만나면 백 가지 일에 이롭지 못하니, 을기(乙奇)와 병기(丙奇)가 건방(乾, 북서쪽)에 임하거든 필히 피해야 한다. 또한 정기(丁奇)가 축·인(艮土)에 임하고 을기(乙奇)가 미(未)에 임할 때 역시 묘에 갇히는 것이니, 이 시기에는 온갖 자잘한 움직임도 모두 그만두고 가만히 엎드려 있어야 한다.
2. 기문길격 (奇門吉格) — 아홉 가지의 신묘한 둔격
천둔 (天遁)
‘천둔’이란 지세의 번창함과 흥륭함을 주관하는 생문(生門)이 천상의 병기(丙奇)와 부합하고, 그 아래로 지반의 육정(六丁)이 가림하여 서로 만난 것이다. 이 둔격은 달빛의 거룩한 에센스인 월화(月華)의 엄호와 비호(蔽)를 얻으니, 군대를 거느려 출병하고 황제에게 훌륭한 계책을 올리며 임시로 왕후의 권력을 대행하기에 적합하며 매사가 생왕(生旺)하게 풀린다. 또한 개문(開門)과 천반의 육병(六丙)이 만나는 것 역시 동일하게 작용하니, 하늘의 신령에게 제사를 지내고 기도하기에 극히 이롭다.
지둔 (地遁)
‘지둔’이란 하늘의 기틀이 훤히 열리는 개문(開門)이 천상의 을기(乙奇)와 부합하고, 그 아래로 지반의 육기(六己)가 가림하여 서로 만난 것이다. 이 둔격은 활활 불타오르는 태양의 에센스인 일정(日精)의 엄호를 얻으니, 죽은 조상을 명당에 안장하고 군사를 깊숙이 매복시키며 먼 길을 나서거나 새 집을 지을 때(造屋) 온갖 일이 다 크게 길하다.
인둔 (人遁)
‘인둔’이란 만물이 쉬어가는 휴문(休門)이 천상의 정기(丁奇)와 부합하고, 신수 중 태음(太陰)을 함께 만난 것이다. 이 둔격은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의 에센스인 성정(星精)의 엄호를 얻으니, 몰래 도적의 진영에 들어가 동태를 엿보고 자신의 흔적을 지우며 신분이 높은 귀인을 알현하고 어진 인재를 초빙하는 데 이롭다. 또한 혼인을 구하고 사업을 경영하며 장수를 구하고 적을 맞아 싸우며 신 앞에서 굳게 맹세할 때 크게 길하여, 백 가지 일이 아름답게 화합하여 한자리에 모인다.
풍둔 (風遁)
‘풍둔’이란 을기(乙奇)가 휴문·개문·생문(休開生) 중 하나와 부합하고 손방(巽, 남동쪽)에 임하는 것이다. 또한 개문이 병기(丙奇)와 만나 손방에 임하는 것 역시 풍둔이다. 이때 바람이 북서쪽(乾方)에서 불어오니 이를 ‘천강풍(天罡風)’이라 부르며, 마땅히 바람을 등지고 순풍을 타서 도적을 치는 데 쓴다. 속으로 묵묵히 바람의 기운을 들이마신 후 군대의 깃발(旌旄)을 향해 내뿜거나, 기이한 향을 피워 군사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음악을 들려주면 하늘의 신령스러운 바람과 쾌적한 돛의 비호를 받아 바람의 강력한 원조를 얻는다. 만약 바람이 동쪽에서 불어와 ‘뇌문풍(雷門風)’이 되면 도적이 동쪽에 있을지라도 결코 맞서 싸워서는 안 된다. 바람이 남동쪽에서 불어와 ‘대문풍(大門風)’이 될 때는 도적이 남쪽에 있더라도 대항해 싸워서는 안 된다. 《참주비서(參籌秘書)》에서 이르기를, “개문과 을기가 손방에 임하거든 마땅히 바람의 신인 풍백(風伯)에게 제사를 지내고 불로써 적을 공격하며, 전장에 깃발을 높이 세워 바람의 신비로운 응답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하였다.
운둔 (雲遁)
‘운둔’이란 을기(乙奇)가 개문·휴문·생문 중 하나와 부합하고 그 지반에 육신(六辛)이 가림하여 서로 만난 것이다. 또한 을기와 개문이 곤방(坤, 남서쪽)에 임하는 것 역시 운둔이다. 이 둔격은 구름의 은밀한 에센스인 운정(雲精)의 엄호를 얻으니, 아군의 형체를 철저히 숨기고 적의 시야를 가려 은폐하는 데 지극히 적합하다. 만약 하늘의 구름 모양이 마치 여인이 두 손과 두 발을 뻗은 듯한 기이한 형상이면 사흘 안에 기쁜 경사(有喜)가 생기니 그 임하는 방위가 크게 길하다. 흰 구름이 바깥을 감싸고 있는데 그 한가운데 검은 구름이 서려 있다면 이는 도적의 복병(伏兵)이 도사리고 있는 조짐이고, 구름의 모양이 기러기들이 대열을 지어 날아가듯 둥글게 뻗어 있으면(雁行) 씩씩한 대장(大將)이 출정할 징조이니 그 임하는 자리가 매우 길하다. 구름이 마치 주저앉은 개의 형상이면 아군의 기이한 복병이 숨어 있는 징조이며, 구름이 조각조각 부서지며 바람에 흩어져 끊어진다면 아군이 싸움에서 크게 참패할 징조이다. 일설에 이르기를, 을기와 휴문이 곤방에 임하면 하늘에 기우제(求雨)를 지내 비를 구하기에 이롭고, 군대의 견고한 요새인 운채(雲寨)를 세우며 군기와 무기를 제작하여 신비로운 구름의 응답을 기다린다 하였다.
용둔 (龍遁)
‘용둔’이란 만물이 휴식하는 휴문(休門)이 천상의 을기(乙奇)와 부합하여 1궁(坎)에서 육갑(六甲)을 만나거나, 지반의 육계(六癸)에 가림하여 서로 만난 것이다. 이 시기에는 마땅히 바다와 물을 다스리는 용신(龍神)에게 제사를 지내고 맑은 빗물(雨澤)을 간절히 구하며, 물가에 숨은 도적을 추격해 소탕하고 남모르게 강을 건널 은밀한 계책(渡河)을 세운다. 또한 물목과 길목을 굳건히 파수하고 적의 빈틈을 노릴 은밀한 지모와 복병을 배치하며, 적을 맹렬히 타격하고 적의 수면을 측정할 때 사해 용신의 막강한 수호와 원조를 얻으며 수중 전투(水戰)를 벌이기에 최고로 이롭다.
호둔 (虎遁)
‘호둔’이란 을기(乙奇)가 천반의 육신(六辛)과 부합하여 8궁(艮)에서 휴문(休門)과 만난 것이다. 또한 육신(六辛)이 생문(生門)과 부합하여 8궁에 임하는 것 역시 호둔이다. 이 시기에는 마땅히 도망친 망명객들을 불러모아 위로해 귀순시키고(招安), 적의 성을 공격할 때 벼락처럼 맹렬히 급공(急攻)하면 반드시 무조건 대승을 거둔다. 복병을 베풀어 사방으로 게릴라전(游擊)을 벌이고, 군사들을 산속 깊이 숨기며, 목을 죄는 요해처를 은밀히 건널 계책을 세우고 길의 험난함을 상고해 지모를 쓸 때 포효하는 호랑이의 막강한 위엄(虎之威)을 고스란히 얻는다. 일설에 이르기를, 생문(生門)과 병기(丙奇)가 지반의 육신(六辛)과 만나는 것 역시 호둔이니, 적의 공세를 방어(守御)하기에 지극히 이롭고 산속에 견고한 산채(山寨)를 세워 호랑이 신령의 신비로운 응답을 기다린다 하였다.
신둔 (神遁)
‘신둔’이란 삼기의 으뜸인 병기(丙奇)가 신수 중 구천(九天)과 부합하고 생문(生門)에 임하는 것이다. 이 시기에는 마땅히 사방의 천지신명에게 정성껏 제사 지내고 신묘한 신술(神術)을 행하며, 바닥에 획을 그어 은밀한 지모를 안배하고 제단을 쌓아 하늘의 별자리를 밟으며 삿된 귀신을 쫓아내고(驅邪) 씩씩한 장수를 임명한다. 또한 바람을 부르고 비를 소환하며 사악한 귀신과 마귀(魔魅)를 힘으로 억눌러 제어할 때, 하늘의 영험한 신령과 온갖 백신(百神)의 막강한 비호와 은폐를 듬뿍 얻는다. 일설에 이르기를, 신령스러운 신상(神像)을 수리하고 조각하여 정성껏 세우면 신령이 후손을 지켜주고 큰 복을 내린다 하였다.
귀둔 (鬼遁)
‘귀둔’이란 생문(生門)이 천상의 정기(丁奇) 및 신수 중 구지(九地)와 부합하여 8궁(艮)에 임하는 것이다. 또한 을기(乙奇)가 구지(九地)와 부합하여 두문(杜門)에 임하는 것 역시 귀둔이다. 이 시기에는 은밀히 적의 척후병을 보내 적으로 하여금 눈이 멀게 동태를 탐색하고, 한밤중에 적의 진영에 들어가 식량을 불태우고 약탈하며(偷營劫寨), 헛된 형상을 허공에 가득히 세워 아군의 약점을 완벽히 속인다. 또한 신을 쫓고 귀신을 하인처럼 부릴 때(驅神役鬼), 명부 음산의 귀신들의 신비로운 엄호와 은폐를 고스란히 얻는다. 일설에 이르기를, 개문(開門)과 정기(丁奇)가 구지(九地)와 부합하는 것 역시 신묘한 귀둔이라 하였다.
3. 신살 격국 (神煞格局) — 기문둔갑의 삼기 승전 및 온갖 길흉격
삼기귀인승전격 (三奇貴人升殿格)
– 을기(乙奇)가 3궁(震)에 임하는 것: 이를 ‘일출부상(日出扶桑)’이라 부르며, 동쪽 부상나무 위로 장엄하게 돋아나는 태양의 기상이다. 관직을 얻고 복록을 누리는 정통 고향(有祿之鄕)이니 귀인이 을묘(乙卯)의 정전(正殿)에 당당히 오르는 최상격이다.
– 병기(丙奇)가 9궁(離)에 임하는 것: 이를 ‘월조단문(月照端門)’이라 부르며, 대궐의 으뜸 문을 비추는 맑은 달빛의 기상이다. 붉은 불길이 활활 솟아오르는 화왕지(火旺之地)이니 귀인이 병오(丙午)의 정전에 당당히 오르는 최상격이다.
– 정기(丁奇)가 7궁(兌)에 임하는 것: 이를 ‘정견서방(丁見西方)’이라 부르며, 서쪽 하늘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등불의 기상이다. 하늘의 지고한 신령이 좌정하시는 천신위(天神位)이니 귀인이 정유(丁酉)의 본전에 당당히 오르는 최상격이다.
삼기상길문격 (三奇上吉門格)
천상의 을·병·정 삼기가 도달했더라도 지상의 개문·휴문·생문(開休生) 삼길문이 함께 오지 않았다면 결코 이 시간을 써서는 안 된다. 만약 삼길문은 임했는데 삼기가 도달하지 않았다면 차선책으로 오히려 쓸 수 있다. 경전에서 이르기를, “항상 기운이 살아나는 생문을 등지고(背生) 죽음의 흉한 기운인 사문을 향해(向死) 나아가 싸우면 백 번 싸워 백 번 다 이긴다”라고 하였다. 요컨대 천상의 삼기 길성과 지상의 길문이 모두 정연하게 도달하고, 아무런 흉격도 범하지 않아야 비로소 만사형통하여 만전(萬全)을 기한다. 만약 상황이 눈앞에서 불꽃이 튀듯 극도로 다급하여(事在危急) 길성들이 도무지 도달하지 않을 때는, 필히 생문을 등지고 사문을 향해 돌격하는 비결을 써야만 활로를 뚫는다. 만약 적의 공세가 다소 완만하여 여유가 있다면, 삼기와 삼길문이 사방에서 곱게 모이는 시간을 끝까지 넉넉히 기다려서 쓰는 것이 가장 완벽하고 상서롭다.
온갖 기문 격국의 판단 비결
– 삼기전사격 (三奇專使格): 일간의 조화에 따라 삼기가 마치 황제의 전문 전령처럼 귀하게 임하는 격국으로 대길하다.
– 옥녀수문격 (玉女守門格): 신수 중 옥녀가 빗장을 질러 문을 굳건히 파수하는 격으로, 가정을 수호하고 문을 지키는 데 대길하다.
– 교태격 (交泰格): 을기 위에 정기나 병기가 얹히는 격으로, 음과 양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매사가 크게 형통한다.
– 천우운창기격 (天遇運昌氣格): 육정이 육을을 타고 가림하는 대길격이다.
– 삼기이합격 (三奇利合格): 육정이 육갑과 만나는 격국으로, 장수가 군기를 머금듯 웅장하다.
– 천보시격 (天輔時格): 하늘이 어진 인재를 도우려 특별히 배풀어주는 영광의 시간으로, 이날에 일을 행하면 전장에 승리하고 재물을 얻으며, 죽을죄를 지어 옥에 갇힌 죄인마저 큰 사면을 입고 풀려난다.
– 청룡회수격 (靑龍回首格): 천반의 육무가 지반의 육병을 덮는 최상의 길격으로, 청룡이 머리를 돌려 여의주를 희롱하듯 매사가 웅장하게 흥한다.
– 비조첩혈 (飛鳥跌穴): 천반의 육병이 지반의 육무 위에 얹히는 격으로, 날아가던 새가 제 둥지로 쏙 찾아들 듯 힘들이지 않고 횡재와 기쁨을 얻는다.
– 작함화격 (雀含花格): 천반의 육병이 지반의 육을을 머금는 대길격이다.
– 삼기득사격 (三奇得使格): 삼기가 제철의 지지를 타고 당당히 힘과 권세를 부리는 격이다.
– 패격 (悖格): 병기가 직부나 일진의 천간을 침범해 덮어버리는 흉격으로, 나라의 법도와 기강이 하루아침에 문란해지고 난신적자가 들끓는다.
– 천망사장 (天網四張): 하늘의 그물이 온 대지에 촘촘히 쳐진 흉격이다. 이때 억지로 그물을 뚫고 밖으로 도망치려 했다가는 그물에 온몸이 걸려 피를 보게 되니 출병과 여행을 즉각 멈춰야 한다.
– 지망차가 (地網遮格): 땅의 그물이 무덤처럼 앞길을 꽉 막아버리는 대흉격으로 군사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 고격 / 저격 (高格 / 低格): 하늘의 그물이 너무 높거나 낮게 처진 실정을 궁위에 대조하여 가려낸다.
– 복궁격 / 비궁격 (伏宮格 / 飛宮格): 천반의 庚이 직부와 戊를 치거나, 반대로 직부가 庚을 덮어 치는 격으로 아군과 적군이 모두 크게 다쳐 피를 흘리는 흉격이다.
– 시묘격 (時墓格): 병(丙)이 戌을 만나고 임(壬)이 辰을 만나는 등 오행의 삼기가 차가운 묘(墓)에 갇혀 완전히 무력해지는 흉격이다.
– 박제화의격 (迫制和義格): 팔문과 구궁의 오행 생극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박(迫), 제(制), 화(和), 의(義)의 네 가지 궁합을 정밀하게 분별한다.
– 육의격형격 (六儀擊刑格): 육의가 구궁 속에서 형벌을 입는 자리에 임하는 흉격으로, 몸을 다치거나 뜻밖의 형벌을 받아 낭패를 본다.
– 육의수제 (六儀受制): 육의가 사방에서 극제를 당하여 꼼짝달싹 못 하게 갇히는 격이다.
– 오불우시격 (五不遇時格): 점치는 시간의 천간이 그날의 일간을 극하는 흉격으로, 매사가 꼬이고 낭패를 겪는다.
– 세격 / 월격 / 일격 / 시격 / 대격 / 소격 (歲格 / 月格 / 日格 / 時格 / 大格 / 小格): 흉포한 庚이 년·월·일·시의 천간을 침범하여 극제를 가하는 여러 무서운 흉격들로, 도적의 침입이나 가산의 탕진을 극도로 방비해야 한다.
– 청룡도주 / 백호창광 (靑龍逃走 / 白虎猖狂): 을기 위에 신금이 얹히거나 신금 위에 을기가 얹히는 격으로, 청룡이 도망치고 백호가 미쳐 날뛰듯 전란과 상해의 재앙이 들이닥친다.
– 등사요교 / 주작투강 (螣蛇夭矯 / 朱雀投江): 계수 위에 정화가 가림하거나 정화 위에 계수가 얹히는 격으로, 사나운 뱀이 꿈틀거리며 독을 뿜고 붉은 새가 강물에 몸을 던져 죽듯 우환이 끊이지 않고 말다툼이 격화된다.
– 형혹입태백 / 태백입형혹 (熒惑入太白 / 太白入熒惑): 丙이 庚을 덮거나 庚이 丙을 덮어 치는 흉격으로, 화재나 도적의 침입, 군사적인 참패를 방비해야 한다.
4. 성궁분야 (星宮分野) — 하늘의 별자리와 지리의 상응 관계
십이궁신가 (十二宮神歌)
하늘의 12궁 별자리와 중국 천하의 여러 영토와 주(州)를 아래와 같이 정밀하게 배속한다.
– 자(子) 방위: 보물 가마솥인 보병궁(寶瓶宮)이며, 나라는 제(齊)나라와 청(青)주 땅이다.
– 축(丑) 방위: 바다 염소인 마갈궁(磨蝎宮)이며, 나라는 오(吳)나라와 양(揚)주 땅이다.
– 인(寅) 방위: 활을 쏘는 인마궁(人馬宮)이며, 나라는 유(幽)주와 연(燕)나라 땅이다.
– 卯 방위: 전갈자리인 천갈궁(天蝎宮)이며, 나라는 송(宋)나라와 예(豫)주 땅이다.
– 진(辰) 방위: 천칭궁(天秤宮)이며, 나라는 정(鄭)나라와 연(兗)주 땅이다.
– 사(巳) 방위: 처녀자리인 쌍녀궁(雙女宮)이며, 나라는 초(楚)나라와 형(荊)주 땅이다.
– 오(午) 방위: 사자궁(獅子宮)이며, 나라는 주(周)나라와 삼하(三河) 땅이다.
– 미(未) 방위: 게자리인 거해궁(巨蟹宮)이며, 나라는 진(秦)나라와 옹(雍)주 땅이다.
– 신(申) 방위: 쌍둥이자리인 음양궁(陰陽宮)이며, 나라는 위(魏)나라와 익(益)주 땅이다.
– 유(酉) 방위: 금의 기운을 띤 조(趙)나라와 기(冀)주 땅이다.
– 술(戌) 방위: 양자리인 백양궁(白羊宮)이며, 나라는 노(魯)나라와 서(徐)주 땅이다.
– 해(亥) 방위: 물고기자리인 쌍어궁(雙魚宮)이며, 나라는 위(衛)나라와 병(並)주 땅이다.
성숙과도결 (星宿過度訣) — 28수의 운행 도수
– 저수(氐) 2도에서 묘(卯) 방위로 넘어가고, 미수(尾) 3도에서 인(寅) 방위로 넘어간다.
– 두수(斗) 4도에서 축(丑) 방위로 넘어가고, 여수(女) 2도에서 자(子) 방위로 넘어간다.
– 위수(危) 13도에서 해(亥) 방위로 넘어가고, 규수(奎) 2도에서 술(戌) 방위로 넘어간다.
– 위수(胃) 4도에서 유(酉) 방위로 넘어가고, 필수(畢) 7도에서 신(申) 방위로 넘어간다.
– 정수(井) 9도에서 미(未) 방위로 넘어가고, 유수(柳) 4도에서 오(午) 방위로 넘어간다.
– 장수(張) 15도에서 사(巳) 방위로 넘어가고, 진수(軫) 10도에서 진(辰) 방위로 넘어간다.
– 하늘의 온전한 궤도(周天)는 총 365도 25분 50초이며, 이를 12궁에 정밀하게 고르게 분배하니 매 궁(宮)마다 30도 42분 79초씩 나누어 배속된다.
십이궁분야 (十二宮分野) — 천문 지리 배속 상세
– 자(子) 방위, 원효(元枵): 위월연(危) 16도, 허일서(虛) 9도, 여토복(女) 15도를 주관하며 제나라, 청주, 자주, 그리고 산동의 경동로 땅이다.
– 축(丑) 방위, 성기(星紀): 우금우(牛) 7도, 두수해(斗) 23도를 주관하며 오나라, 회남동로, 사수, 강동, 양주, 노주, 양절, 그리고 복건 땅이다.
– 인(寅) 방위, 석목(析木): 기수표(箕) 9도, 미화호(尾) 18도를 주관하며 연나라, 유주, 규주, 하북, 그리고 하서 땅이다.
– 卯 방위, 대화(大火): 심월호(心) 6도, 방일토(房) 5도, 저토맥(氐) 16도를 주관하며 송나라, 경기로, 예주, 초국, 그리고 제음 땅이다.
– 진(辰) 방위, 수성(壽星): 항금룡(亢) 9도, 각목교(角) 12도를 주관하며 정나라, 용경부, 연주, 동서로, 태산, 진류, 그리고 산음 땅이다.
– 사(巳) 방위, 순미(鶉尾): 진수인(軫) 18도 반, 익화사(翼) 20도 10초를 주관하며 초나라, 형주, 호남로, 호배로, 형주, 그리고 광동서로 땅이다.
– 오(午) 방위, 순화(鶉火): 장월록(張) 18도, 성일마(星) 7도, 유토장(柳) 14도를 주관하며 주나라, 경서남로, 삼하, 그리고 관서 땅이다.
– 미(未) 방위, 순수(鶉首): 귀금양(鬼) 2도 반, 정목안(井) 30도를 주관하며 진나라, 옹주, 섬서, 영흥군, 진풍로, 그리고 사주 땅이다.
– 신(申) 방위, 실침(實沉): 선수원(參) 9도, 자화후(觜) 반 도를 주관하며 진나라, 하북동로, 대주, 청도, 그리고 맹주 땅이다.
– 유(酉) 방위, 대량(大梁): 필월조(畢) 16도, 묘일계(昴) 7도, 위토치(胃) 14도를 주관하며 조나라, 기주, 하북동서로, 그리고 진정 땅이다.
– 술(戌) 방위, 강루(降婁): 누금구(婁) 12도, 규목랑(奎) 17도 반을 주관하며 노나라와 서주북로 땅이다.
– 해(亥) 방위, 추자(娵訾): 벽수서(壁) 9도, 실화저(室) 17도, 위월연(危) 17도를 주관하며 위나라, 병주, 태원, 그리고 하동로 땅이다.
📖 주요 한자 · 고사성어 풀이
- 三奇八門 (삼기팔문) — 기문둔갑의 핵심 요소인 천상의 삼기(을·병·정)와 지상의 팔문(개·휴·생·상·두·경·사·경)이 이루는 오행 조화이다.
- 門迫 (문박) — 팔문이 자신이 임한 구궁의 방위를 오행상 극하여 핍박하는 형국으로, 매사가 무산되고 재앙이 겹치는 흉조이다.
- 三奇入墓 (삼기입묘) — 삼기가 제철을 잃어버리고 구궁 속의 차가운 묘(墓)에 가로막혀 완전히 갇혀버리는 무력한 대흉격이다.
- 天遁 / 地遁 (천둔 / 지둔) — 기문둔갑을 상징하는 신묘한 둔격으로, 각각 월화(月華)와 일정(日精)의 비호를 얻어 대길하고 형통한다.
- 靑龍回首 (청룡회수) — 천반의 육무가 지반의 육병을 타는 격국으로, 청룡이 여의주를 품고 포효하듯 매사가 자연히 풍요롭게 풀리는 대길격이다.
- 飛鳥跌穴 (비조첩혈) — 천반의 육병이 지반의 육무 위에 얹히는 격국으로, 먼 길을 날아가던 새가 제 둥지에 쏙 떨어지듯 평안히 횡재를 얻는다.
- 天網四張 (천망사장) — 하늘의 그물이 온 대지에 칭칭 사방으로 쳐진 흉격으로, 섣불리 몸을 움직이면 피를 보게 되니 출병과 여행을 삼가야 한다.
- 十二宮分野 (십이궁분야) — 하늘의 12황도궁 및 28수 도수를 중국 고대의 여러 제후국과 주(州)에 배속하여, 묫자리와 전쟁 지세를 예견하는 동양 고유의 성간 천문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