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원령경십사·십오(奇門遁甲元靈經卷十四)

📚 기문둔갑원령경(奇门遁甲元灵经) · 제14편

기문둔갑원령경십사·십오(奇門遁甲元靈經卷十四)


1. 占出行期 (출발 시기 점법)

마음에 끌리는 것이 있어 먼저 떠나지 못하거나, 제약이 있어 자유롭지 못하거나, 본인이 망설여 결정하지 못할 때를 점칠 때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시간(時干): 출발하는 사람

– 일간(日乾): 끌리거나 제약하는 사람

– 개문(開門): 출발 시기

– 출발 가부 판단

– 일간(日乾)이 시간(時干)을 극하면 출발하지 못한다(不能行).

– 시간(時干)이 일간(日乾)을 극하면 즉시 출발한다(即行).

– 일간의 궁 위아래가 모두 일간을 극하면 상대가 스스로 제압당해 나를 제약할 여유가 없으니 즉시 출발한다.

– 본인이 망설여 결정하지 못하면 시간(時干) 궁이 외방(外)에 있으면 가고, 내방(內)에 있으면 가지 않는다.

– 모두 개문(開門)이 떨어진 궁 아래에 어떤 천간이 있는가를 살펴 날짜를 정한다.


2. 占道途吉凶 (여행 도중 길흉 점법)

시간(時干)이 떨어진 앞의 한 궁(前一宮)으로 살핀다. 양둔이면 순방향, 음둔이면 역방향.

– 앞 궁에 천봉(天蓬)이 있으면 도적을 만난다(爲賊盜).

– 없으면 만나지 않는다(不遇).

– 시간이 더해진 본궁이 왕상(旺相)과 삼기(三奇)·길문(吉門)·길격(吉格)을 얻으면 무방하다.


3. 占同伴善惡 (동행 동반자의 선악 점법)

도중에 만나 함께 가는 사람을 점칠 때는 지반(地盤)의 시간(時干)을 자기 자신으로 삼고, 어떤 별이 임하는가를 살핀다.

– 선인(善人) 징조: 천금(天禽)·천심(天心)·천충(天沖)·천보(天輔)·천임(天任)

– 악인(惡人) 징조: 천봉(天蓬)·천예(天芮)·천영(天英)·천주(天柱)

– 피해 여부 판단

– 흉성이 왕상(旺相)하고 시간(時干)이 폐몰(廢沒) 처소에 있으면 침해가 있다(主有侵害).

– 시간이 왕상하고 흉성이 폐몰이면 해치지 못한다(不能害).

– 흉성에 해가 있더라도 시간이 생문·휴문·개문과 삼기·길문·길격을 얻으면 해를 입는 중에도 구원이 있다(被害中有救).

– 시간이 왕상하고 형격(刑格) 등 흉격을 얻어도 비록 침해가 있어도 무방하다(亦無妨).


4. 占店主善惡 (여관 주인의 선악 점법)

시간(時干)이 더해진 궁에 떨어진 별의 종류로 선악을 판단한다.

– 악인: 천봉·천예(이 대흉)·천영·천주(이 소흉)

– 선인: 천보·천금·천심·천충·천임

– 피해 판단

– 떨어진 궁이 시간(時干)을 극하면 침해가 있다(主有侵害).

– 시간 궁에 삼기·길문·길격이 있으면 악인이라도 감히 해치지 못한다.

– 길격은 없어도 왕상(旺相)만 타면 역시 해가 없다.

– 시간이 휴폐몰(休廢沒)하고 흉성·흉격을 얻으면 침해가 있다(當有侵害).


5. 占出行 (출행 길흉 종합 점법)

이 시각에 출행하여 삼기(三奇)·육의(六儀)가 왕록(旺祿) 궁에 임하거나, 행년(行年)이 길격에 합하고 위아래가 서로 생하며 당일 시각에 관귀록마(官貴祿馬)가 모두 임하면 이때 떠나서 귀인이 맞이하고 재물이 크게 늘며 공명이 형통하고 모든 것이 순조롭다(皆順).

– 특수 흉징

– 흉격과 충(冲)·간(干)·묘(墓)의 방위를 만나면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다(出則不歸).

– 임계(壬癸)를 만나면 수액(水厄)의 근심이 있다.

– 진술(辰戌)을 만나면 감옥의 고통이 있다.


6. 占未出先定歸期 (출발 전에 귀환 시기를 미리 정하는 점법)

천봉성(天蓬星)이 떨어진 궁을 살핀다.

– 귀환 시기 판단

– 양국(陽局): 천봉이 내사궁(內四宮)에 있으면 상반년에 돌아오고, 외사궁(外四宮)에 있으면 하반년에 돌아온다.

– 음국(陰局)도 이와 같다.

– 동지 이후 감(坎)에서 손(巽)까지를 내(內), 리(離)에서 건(乾)까지를 외(外)로 삼는다.

– 음둔 하지 이후는 리(離)에서 건(乾)까지를 내(內), 감(坎)에서 손(巽)까지를 외(外)로 삼는다.

– 어느 궁에 떨어지는가를 살펴 본궁의 십이지 위치로 시기를 정한다.


7. 占登舟 (배를 타는 점법)

진3궁(震)을 배(船)로 삼고, 천반에 얻은 별을 선주(船戶)의 선악으로 삼는다.

– 선원 선악 판단

– 천보·천금·천심 세 별: 상길(上吉)

– 천임·천충 두 별: 중길(中吉)

– 천예·천영·천주·천봉: 대흉(大凶) — 이 배는 타면 안 된다.

– 수로(水路) 판단

– 휴문(休門) 아래에 신유(申酉)가 보이면 강하(江河), 소길(小吉)이 보이면 우물(井), 태충(太冲)이 보이면 연못(池塘).


8. 占水陸 (수로와 육로 점법 – 직사로 정한다, 곤궁은 취하지 않으니 사문이기 때문)

– 감궁(坎): 수로(水路)

– 간궁(艮): 육로(陸路)

직사(値使)가 떨어진 궁을 살핀다. 수로와 육로 중 하나라도 생(生)을 얻으면 길하고, 극을 받으면 불길하다.

– 휴문(休門)·생문(生門)이 떨어진 방위로도 출행할 수 있다.

실전 사례: 경칩(驚蟄) 중원 양둔 7국, 갑기(甲己)일 정묘(丁卯)시. 경문(驚門)이 직사가 되어 감1궁(坎)에 더해지고, 휴문이 진3궁(震)에 이르고, 생문이 손4궁(巽)에 이르니 수목상생(水木相生)이 된다.


9. 占行人 (돌아올 행인의 귀환 점법)

행인의 연명(年命)으로 현재 국중(局中) 간지를 살펴 행인으로 삼고, 지지 궁(支宮)을 가택으로 삼으며, 좌우 궁으로 돌아오는 빠르고 느림을 판단한다.

– 실전 사례

동방 사람을 점칠 때 서방을 얻으면 즉시 돌아오고, 북방을 얻으면 돌아오지 않고, 남방을 얻으면 귀로에 있다. 귀환 시기는 지방의 원근과 왕상(旺相)으로 결정한다.

예) 행인이 갑자(甲子)생으로 남방에 갔을 때, 만약 감(坎)을 만나면 즉시 돌아오고, 곤·태·건 세 방위를 만나면 곧 이를 것이며, 간·진·손 세 방위를 만나면 다른 곳으로 또 떠난 것이다.

– 위험 판단

나를 극하는 괘를 만나면 반드시 도중에 막힘이 있다. 나를 극하는 궁의 길흉 신살로 안위를 정한다.

– 추가 비법

– 천봉(天蓬)과 천예(天芮) 두 별이 모두 행인을 주관한다.

– 천리 밖은 천봉(天蓬)을 보고, 천리 안은 천예(天芮)를 본다.

– 봉예(蓬芮)를 얻으면 온다(來).

– 복음(伏吟)이면 오지 않고, 반음(返吟)이면 온다.

– 삼기와 길문이 행인의 본명 연간 위에 합하면 즉시 도착한다.

– 흉성과 흉문이면 반드시 방해가 있다.

– 연격(年格)이면 연(年)으로 오고, 월격(月格)이면 월(月), 일격이면 일, 시격이면 시(時)로 온다.


10. 又法占行人 (행인을 점치는 또 다른 비법)

– 복음(伏吟): 행인이 아직 움직이지 않았다(身未動).

– 반음(返吟): 오는 속도가 빠르다(來速).

– 위 천간이 아래 천간을 극하거나, 문이 궁을 생하거나 궁을 극하거나, 경(庚)이 일간에 더해지면 행인이 즉시 도착한다.

– 위가 극을 받거나, 궁이 문을 극하면 행인이 오지 않는다.

– 일간이 경(庚)에 더해지면 행인이 오지 않는다.

– 위 천간이 묘(墓)나 쇠(衰) 궁에 있거나 문궁이 서로 극하면 행인이 느리게 온다(遲緩).

– 위 천간이 임계(壬癸)를 만나 왕록(旺祿) 궁에 임하고 일시(日時)가 상생합(相生合) 길격을 만나면 술자리에 막히거나, 배가 없어 갇히거나, 구설·기쁨 때문에 막힌다.

– 위 천간이 사절(死絕) 궁에 있거나 극제(克制)를 당하고 일시가 서로 충돌하면 영원히 오지 않는다(永爲不來).

– 간지가 서로 충(冲)하여 행인의 행년(行年) 천간 위에 있으면 사망하거나 구금된다(死亡或囚禁).


11. 占遠信 (먼 곳의 소식 점법)

– 육정(六丁)이 떨어진 궁: 소식(信)

– 시간(時干)이 떨어진 궁의 내외: 소식의 빠르고 느림

– 판단 기준

– 내방(內)에 임하면 소식이 빠르고, 외방(外)에 임하면 느리다.

– 육정이 제압(受制)·휴수(休囚)를 받으면 소식이 늦거나 소식이 없다(無信).

– 사요교(蛇夭矯) 격국에서는 소식이 빠르고, 주작투강(朱雀投江)이면 소식이 없다.

– 육정이 삼기(三奇)를 달고 합하면 기쁜 소식이 있고, 격타(擊刑)를 달면 흉한 소식이 있다.

– 경격(庚格)이면 소식이 없고, 주작투강이 내방에 있어도 소식이 없다.

– 경문(景門)이 사람이 있는 지방에 임하면 소식이 매우 빠르게 온다.

– 사람이 북방에 있고 남방의 소식을 점칠 때 1궁에 경문을 얻으면 소식이 즉시 온다.

– 사람이 남방에 있고 북방의 소식을 점칠 때 9궁에 경문을 얻으면 소식이 즉시 온다.


12. 在外占家中平安否 (외출 중 집안의 평안 점법)

일간(日乾)을 주(主)로 삼고, 일간의 장생(長生) 처소를 가택으로 삼는다.

예) 갑(甲) 일간은 갑목(甲木)의 장생이 해(亥)에 있고, 해(亥)는 건(乾)궁에 기탁하므로 건궁 지반에 흉성·흉격이 없으면 가족이 평안하다(家中平安). 흉성·흉문·흉격이 있으면 흉하다.

극하는 궁이 어떤 천간인가를 살펴 일간의 육친(六親)으로 결정한다.

– 년(年): 부모

– 월(月): 형제

– 시(時): 처자식


13. 占回本鄕 (고향으로 돌아가는 점법)

고향에서 오래 떠나 돌아가기 어려울 때는 천반의 연명(年命)이 떨어진 궁이 내방(內)인지 외방(外)인지로 정한다.

– 내방(內)에 있으면 돌아간다(回).

– 외방(外)에 있으면 마음은 돌아가고 싶어도 결국 얽매임이 생긴다.

– 길성·길문을 얻으면 귀향 후 평안하고, 흉성·흉문을 얻으면 귀향 후 일이 생긴다.

– 지반 연명의 지지와 천간으로 일기(日期)를 정한다.


📖 주요 한자 · 고사성어 풀이

  • 占出行期 (점출행기) — 여행이나 출발을 결정하기 어려울 때 시간(時干·출발자)과 일간(日乾·제약자), 개문(出行期)의 생극으로 출발 가능 여부와 시기를 판단하는 점법.
  • 天蓬 (천봉) — 기문둔갑 구성(九星) 중 첫 번째 별로 강한 수기(水氣)와 살기를 지닌다. 출행 점사에서 도적과 강도를 상징하며, 행인 점사에서는 천리 이상 떠난 먼 거리의 행인을 주관한다.
  • 伏吟 / 返吟 (복음 / 반음) — 기문둔갑 특수 격국. 복음(伏吟)은 궁성이 본래 자리에 엎드린 상태로 움직임이 없어 행인이 아직 출발하지 않음을 나타내고, 반음(返吟)은 거스르고 돌아와 행인이 빠르게 귀환함을 나타낸다.
  • 占登舟 (점등주) — 배를 탈 때 선주(船戶)의 선악과 항해 안전을 기문반에서 진3궁(震·배)에 임한 별의 길흉으로 판단하는 점법. 천예·천영·천주·천봉이 임하면 탑승을 금한다.
  • 占遠信 (점원신) — 멀리 떠난 가족이나 지인에게서 소식(편지)이 오는지, 언제 오는지를 기문반의 육정(六丁·소식)과 시간(時干)의 내외 위치로 판단하는 점법.
  • 蛇夭矯 / 朱雀投江 (사요교 / 주작투강) — 기문둔갑 신살 격국. 사요교(癸加丁)는 소식이 빠르게 오는 길한 징조이고, 주작투강(丁加癸)은 문서나 소식이 사라지거나 분실되는 흉한 징조.
  • 官貴祿馬 (관귀록마) — 기문 출행 점사에서 길한 출행 조건으로 제시되는 네 가지 길신: 관(官·관직 기운), 귀(貴·귀인), 록(祿·재물 복록), 마(馬·역마 원동력). 이 네 가지가 동시에 출행 시각에 임하면 최길이다.
  • 日乾長生 (일간장생) — 천간의 오행이 가장 생동감 있게 시작하는 십이운성(十二運星)의 첫 번째 처소. 재외(在外) 점사에서 일간의 장생 방위에 해당하는 궁을 가택(家宅)으로 삼아 집안의 안위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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