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비급대전 23권 권이십삼:성장생극론·기문장중금요결·육갑순신주법(卷二十三)
📚 기문둔갑비급대전(기문둔갑비급대전) · 제23편
권이십삼:성장생극론·기문장중금요결·육갑순신주법(卷二十三)
십방의 성계와 월장, 지반, 천간의 상생상극을 논함 (論十方星將生克)
하늘의 으뜸인 천원(天元, 일천간)은 곧 사람과 시간의 근원(人時元)이 되니, 십이 방위(十二方位)의 지반에 사람이 걸터앉은 형세로다. 월장(月將)을 부려 시간을 찾는 법은 차례대로 결정하되, 천을귀인(貴人)은 모름지기 당일의 일간(日干)으로부터 전수하여 자세히 살펴야 하도다.
하늘의 천원(天元, 일간)은 임금이자 부모요 남편이며 주인과 스승이 되니, 존경하는 조상과 어른, 그리고 사람의 머리(首)와 이마 및 높은 피부를 상징한다. 십성 중 귀신(貴神, 기문의 신)은 관록(官祿)과 마음 및 한 집안의 주인을 뜻하고, 여러 하급 관리(群吏)와 외부에서 얻는 재물(外財), 그리고 가슴과 젖가슴 및 배꼽을 상징한다.
월장(月將)은 친척들과 형제 및 자매의 무리가 되고, 집안 내부의 재물(內財)과 아내 및 배, 허리, 종아리를 뜻한다. 아래에 놓인 방위(方位, 지반)는 비천하고 나이가 어린 자(卑幼)와 신하, 백성 및 첩을 뜻하고, 자손들의 발과 집안 가구의 사소한 기물들을 뜻하도다.
(1) 천간(天元·日干)이 극하는 경우의 길흉
일간이 방위(지반)를 극하면(乾克方): 처첩(妻妾)에게 움직임과 변화가 일어나고, 관직의 재물(官財)이 손상되어 부러지며 아랫사람들과 비천한 자들이 시름시름 앓아 피로해진다. 집 밖에서는 받아낼 재물을 두고 구설수와 시비(唇舌)가 분분하고, 집안사람들이 화합하지 못하여 편안하지 못함을 방비해야 한다.
일간이 귀신을 극하면(乾克神): 관록(官祿)이 요동하여 움직이니 관직과 재물을 뜻밖에 둘 다 한꺼번에 얻으매 극히 마땅하다. 다만 외부 사람들로부터 상해를 입거나 계책에 빠지는 해를 많이 겪고, 저잣거리 상거래는 관리에게 이롭지 못하며 가산이 머잖아 흩어지리로다.
일간이 월장을 극하면(乾克將): 집안 내부에서 재물이 꿈틀대니(財內動) 재물을 구하매 많이 얻으나 아내에게 질병이 잦다. 또한 가택의 기둥과 대들보의 득실을 알 수 있고, 본전을 가지고 재물을 구하매 많은 이윤과 발전이 따르도다.
(2) 천간(天元·日干)이 생하는 경우의 길흉
일간이 귀신을 생하면(干生神): 친한 친지가 방문하여 찾아오고, 외부 사람들이 사방에서 선물을 두루 보내온다. 그 물품은 관청에서 공적으로 쓰는 귀한 기물들이니, 서로 빌려주고 빌려 쓰기를 반복하도다.
일간이 월장을 생하면(干生將): 집안의 내부 재물(內財)이 크게 흥성하고, 사람들이 물품의 종류에 따라 분별하여 선물을 가득 보내온다. 안팎의 형제들이 화목하게 합심하고, 자애로운 아버지가 자손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상이로다.
일간이 방위를 생하면(干生方): 은혜와 혜택이 널리 방위에 미치니, 자손을 더해 가문을 빛내고 노비와 재물을 풍성히 얻도다. 산모가 출산하매 양육하기가 극히 수월하고, 뜻밖의 특별한 은총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도다.
(3) 귀신(貴神)이 극하는 경우의 길흉
귀신이 일간을 극하면(神克乾): 관록이 움직이니 벼슬아치는 높은 벼슬 품계에 오르나 도리어 바라는 재물은 얻기 어렵고, 평범한 백성은 관재송사에 휘말려 관청의 재물을 얻으나 인후염 등 목병을 앓고 남모르는 손실을 입도다.
귀신이 월장을 극하면(神克將): 집안 내부에서 도적의 살성(內賊)이 생겨나니, 서로 얽히고설켜 남몰래 물건을 훔치고 빼앗는 사술의 해가 깊도다. 재물을 잃고 아랫사람들이 재앙과 질병을 겪으며, 도망치고 구하려 해도 성취가 없고 병을 점치매 병세가 기울어 위태롭도다.
귀신이 방위를 극하면(神克方): 문득 가로막혀 가로지르는 변화가 일어나니(隔動), 재물을 구하려 해도 늦게야 얻고 대소사가 늦게야 성사되도다. 집안의 주인이 성내어 노발대발하고 노비와 종들이 재난을 겪으며, 병을 점치매 배꼽 부위가 아프고 다리를 절며 걷지 못하도다.
(4) 귀신(貴神)이 생하는 경우의 길흉
귀신이 일간을 생하면(神生乾): 관리의 천거와 벼슬아치의 승진이 따르고, 사람들이 진귀한 보물을 바쳐와 벼슬아치를 알현하도다. 때에 맞추어 제사를 올려 조상의 음덕을 입고, 보고자 하던 사람을 반드시 만나 대면하게 되도다.
귀신이 월장을 생하면(神生將): 양가의 혼인이 성사되고, 때에 맞추어 귀한 보물과 음식을 서로 바치며 예물을 전하도다. 바라고 꾀하는 대소사가 다 뜻대로 풀리고, 기다리던 보행자(行人)가 마침내 당도하니 털끝만큼도 의심하지 말지어다.
귀신이 방위를 생하면(神生方): 가로막힌 격신이 요동하여 움직이니, 우여곡절 끝에 온갖 계책을 부려 마침내 도모하던 바를 성취하도다. 화목한 집안의 주인이 아래로 은혜를 베풀고 집안의 종들이 힘을 다해 가업을 흥성케 하도다.
(5) 월장(月將)이 극하는 경우의 길흉
월장이 일간을 극하면(將克乾): 가로막힌 겹경사(隔喜)가 함께 이르니, 기쁘고 즐거운 경사스러운 일들이 다 하늘에 의해 결정되도다. 다만 재물을 구하매 도중에 방해와 가로막힘이 있어 일이 풀리지 않으니, 모름지기 하늘의 녹봉(天祿)이 당도해야 비로소 하나로 결합되리로다.
월장이 귀신을 극하면(將克神): 재물이 흥왕하여 일어나니 재물을 얻어 큰 이윤을 보나 도리어 아내가 병을 깊이 앓도다. 벼슬을 얻고자 하나 벼슬길이 가로막히고 앓는 질병을 고치기 어려우며, 외부로 나섰다가는 물건이 깨져 상하는 해를 당하리라.
월장이 방위를 극하면(將克方): 근심과 걱정이 크게 일어나고 질병을 앓아 다리를 절며 걷기 어렵도다. 자손들이 재앙을 입고 재물과 종들이 크게 상하며, 송사를 벌여도 이기기 어렵고 집안이 불안하여 가정이 흔들리리로다.
(6) 월장(月將)이 생하는 경우의 길흉
월장이 일간을 생하면(將生乾): 공평하고 평안한 성계가 상서로움을 내리니, 안팎이 두루 화목하고 현덕한 정실부인을 맞이하도다. 재산이 크게 일어나 가문이 흥성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극진히 효도하니, 모름지기 사람과 집안이 둘 다 더불어 평안하리로다.
월장이 귀신을 생하면(將生神): 화합을 주관하는 상서로운 별이니, 백 가지 대소사가 다 상서롭고 경사스러운 복이 구름처럼 몰려오도다. 자녀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아내는 현숙하며 가정이 태평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재물을 베풀어 구제하며 길과 다리가 평평하게 열리도다.
월장이 방위를 생하면(將生方): 상서로운 길신의 괘니, 외부에서 뜻밖의 재물과 보화가 쏟아져 들어오고 친지의 큰 도움이 따르도다. 경사스러운 일이 겹쳐 자손들이 뛰어난 인재로 우뚝 솟아나고, 하늘의 비호와 은덕을 입어 집안이 화평하도다.
(7) 방위(方位·지반)가 극하는 경우의 길흉
방위가 일간을 극하면(方克乾): 관청의 살성인 관귀(官鬼)가 꿈틀거리니, 벼슬아치는 외지로 부임해 나갔다가 가혹한 송사에 얽매이고 백성은 구설수와 분쟁의 해를 입어 원수와 앙갚음을 겪도다. 스스로 탄식하며 멀리 피해 도망쳐 보아도 일간의 하늘 위에서 형벌을 피하기 어렵도다.
방위가 귀신을 극하면(方克神): 관록이 움직이니 관직에 나아가 벼슬을 얻고 이름을 세상에 날리리로다. 다만 상서로운 신이 해를 입어 추천을 받아도 끌어주고 밀어줄 은인이 없고, 옥살이와 형벌이 거듭되어 관청의 거친 노여움을 사도다.
방위가 월장을 극하면(方克將): 외부의 도적이 백일하에 폭로되니, 재물을 잃고 처첩이 상해를 입어 큰 재앙과 독살의 액을 입도다. 모름지기 사람의 사악한 사욕이 집안 내부로부터 일어나는 형국이니, 물건을 잃어버렸다가 수색하여 찾아내매 도리어 도로 얻으리로다.
(8) 방위(方位·지반)가 생하는 경우의 길흉
방위가 귀신을 생하면(方生神): 기쁨과 화합의 별이니, 우여곡절 끝에 도모하는 모든 일이 마음에 흡족하게 성취되도다. 노비와 종들이 온 힘과 정성을 다해 주인에게 극진히 충성하고, 터가 왕성하여 가택을 새로 짓고 가문을 드높이 세우도다.
방위가 일간을 생하면(方生乾): 충성과 효도를 상징하는 귀한 별이니, 부모와 임금 및 스승이 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도다. 관청의 관인(印綬)을 받아 직위가 크게 높아지고 유익함이 늘어나며, 제사를 극진히 올려 온갖 상서로운 복이 집안에 모여들도다.
방위가 일간을 생하되 임성(壬星)을 얻으면(方生乾是壬星得): 지반(땅)이 길함을 짊어지고 가득 상서로움을 뿜어내니 좋은 경사가 가문이 임하도다. 화목한 혼담이 오가 성사되고 바라는 도모가 다 뜻대로 이루어지며, 가정의 화기가 가득하여 가업이 새롭게 거듭나리로다.
(9) 상하 상생상극 및 비화(比和)·간합(干合)의 길흉
위에서 순행하여 아래를 생하면(上順下生): 하늘이 경사를 베푸니 외부 사람이 진귀한 보물을 선물로 바쳐와 뜻밖의 재물을 모으도다. 집안에 귀한 자녀를 얻고 만사가 평안하게 화합하며, 기다리던 보행자가 즉시 대문에 당도하고 가업이 일어나도다.
아래에서 순행하여 위를 생하면(下順上生): 멀리 출행하여 길을 나섬이 마땅하니, 장사를 벌여 큰 이윤을 얻고 마음에 흡족한 기쁨을 누리도다. 벼슬을 구하매 천거를 받아 벼슬길에 오르고 임금의 두터운 은총을 입으며, 집안에 기쁜 소식이 사방에서 끊임없이 전해오도다.
위에서 순행하여 아래를 극하면(上順克時 / 外克內): 밖이 안을 극하는 형국(外克內)이니, 타인이 나를 시기하여 계책을 꾸미고 해치려 하도다. 재물을 두고 사납게 다투다 가산이 깨지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능멸하며, 다리에 질병을 앓고 집안 가택의 기틀이 쇠망하고 파괴되리로다.
아래에서 순행하여 윗자리를 극하면(下順克尊 / 內克外):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거스르고 대적하니(卑幼忤逆) 모진 관재송사를 겪고 집안이 패망하리로다. 서로 얽혀 물건을 도둑맞고 구설 시비가 가득하며, 구토를 하는 괴질을 앓고 부모를 조기에 여의는 깊은 슬픔을 당하리라.
일간과 귀신이 비화하면(干神比): 가까운 자리에서 스스로 도모하되, 친척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남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 상이로다.
귀신과 월장이 비화하면(神將比): 친족과 척분의 조화가 두터우니, 도모하는 대소사를 다 종친의 도움에 의지해 순탄히 성사시키도다.
월장과 방위가 비화하면(將方比): 훌륭한 벗(朋友)을 뜻하니, 나아가고 물러나는 모든 처신을 신뢰하는 벗의 도움에 의지해 이루리로다.
일간과 방위가 비화하면(干方比): 형제자매의 무리를 뜻하니, 꾀하는 일이 겉으로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 없으므로(不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조심스레 나아가야 한다.
온 격국이 온통 다 비화로만 겹쳐 연달아 늘어서면(全比親屬迭重連):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능멸하여 넘어서고(卑逾尊) 사악한 무리가 바른 이들을 축출하도다(邪奪正). 위아래가 혼잡하고 뒤섞여 아무런 구별이 없으니, 흉함만 있고 길함은 털끝만큼도 없으며 모진 재앙과 형벌이 함께 들이닥치리로다.
귀신과 일간이 합하면(神與乾合 / 官合): 관록의 합이니 유생은 과거 시험에 급제해 조정에 이름을 올리고 귀히 쓰이도다. 다만 평범한 백성은 거친 송사에 휘말려 관청의 해를 입고, 도모하는 사소한 일들이 좀처럼 성사되기 어렵도다.
귀신과 월장이 합하면(神與將合 / 正合): 바른 결합이니 양가의 혼인이 아름답게 이뤄지고 만사가 사통팔달하여 형통하도다. 벗과 이웃의 귀한 도움이 두텁게 따르나, 오직 병자의 병세를 점치매 가을과 겨울철에 병이 깊어짐을 경계해야 한다.
월장과 방위가 합하면(將與方合 / 遙合): 멀리서 맺어지는 은밀한 합이니, 타향의 먼 곳에서 마침내 혼사가 성취되도다. 다만 꾀하는 대소사는 늦게야 겨우 성사되고 병자가 침상에 눕게 되며,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받들어 화합을 지켜 가도다.
일간과 월장이 합하면(干與將合 / 格): 가로막히는 막힘(格)이라 하니, 안팎의 관방을 굳게 지켜 손님을 늦게야 맞이하고 늦게야 전송하도다.
방위와 귀신이 합하면(方與神合): 시일이 오래 지체되는 일이니, 비천하고 어린 자손들이 집안의 큰 조상을 등지고 어겨서 마침내 늦게야 성사되도다.
방위와 일간이 합하면(方與乾合): 타인이 나를 두고 은밀히 계책을 꾀하는 형국이니, 집안 내부에서 대소사를 두고 서로 격렬히 대립하여 다투도다. 성계와 방위 및 팔문의 여러 신장을 면밀히 관찰하여, 길함과 흉함이 고르고 안정됨을 때에 맞추어 평결해야 하도다.
나와 같은 오행(同朋)은 왕성함(旺)이 되고, 내가 생하는 오행은 보필함(相)이 되며, 나를 극하거나 내가 극하는 오행은 쇠퇴함(休·囚)이자 살성(鬼)이 되도다. 나를 생해주는 오행은 부모와 같으니 그 기운의 무겁고 가벼움을 나누어 변별해야 하도다. 기운이 깃들어 있으면 비록 대흉하더라도 도리어 소소한 앓음으로 비껴가고, 대길한 성계가 크게 왕성하면 도리어 굳건히 승리하나, 기운이 꺾여 쇠퇴해 있으면 작은 성계가 활발히 소통하는 것만 못하도다. 만약 길한 성계가 당일의 왕성한 절기(旺相)를 만난다면, 만 가지 도모에 만 가지가 다 완전하여(萬舉萬全) 드높은 공업을 견고히 세우리라.
귀한 신장과 定命(정명)이 임하는 것을 살펴라. 여러 음양가들이 흉악한 성계와 장수를 묻지 않고, 관부(官符)나 태세(太歲) 같은 거친 살성조차 이 기문의 국 속으로 다 귀순하여 굴복하도다. 온갖 살성을 짓누르고 흉함을 뽑아내어 그 영묘한 신비가 참으로 드러나도다. 재물을 흩어 베풀면 재물이 즉시 흥왕하여 늘어나고, 공망(空亡)의 흉한 자리를 마주하더라도 도리어 그 텅 빈 가운데서 기적처럼 흥하리로다. 다만 만약 쇠퇴하여 갇히고(休囚) 폐기된 흉한 자리를 마주한다면, 권하노니 결코 가벼이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말지어다.
내가 이제 옛 법을 미루어 연출하여 국과 괘의 수리를 세우니, 때에 따라 쉬이 변통하여 도가 흘러넘침을 보도다. 직부(值符)로써 벼리의 그물코(綱)를 삼고 직사(值使)로써 그물의 눈(目)을 삼아, 서산의 깊은 비결을 상세히 연출하여 사람들에게 두루 베풀도다. 팔문을 외卦(外卦)로 삼고 궁을 내卦(內卦)로 삼아, 직사(值使)가 계절의 시간을 다스려 정괘(正卦)의 법식에서 노닐게 하도다. 날아 솟구치는 효(飛爻)가 출현하면 눈앞의 일을 즉시 결판하고, 엎드려 숨은 효(伏爻)가 깊이 내장되어 있으면 머지않은 미래의 훗날을 상세히 밝히도다.
반대로 엎어지는 괘(反卦)는 선천의 방위와 서로 마주하여 취하니, 저편 방위의 향방을 적군이 점거하고 머무는 곳으로 친다. 서로 교차하여 정밀히 관찰함으로써 훗날 다가올 미래의 일을 살피고, 당일의 왕성함과 쇠퇴함(旺相·休囚)을 점치도다. 쓰이는 효(用爻)가 상해를 입으면 마땅히 구원하여 생조해줄 성계를 찾아야 하니, 끊어져 다한 곳에서 도리어 생조를 만나 살아나는 이치(絕處逢生)를 이와 같은 법식으로 깊이 수색하라. 이 두 권 책 속에 길흉의 판단법이 극히 분명하게 나뉘어 있으니, 청하노니 그대는 하나하나 뼈에 새겨 깊이 익히고 구하라. 궁에 머무는 년명과 여섯 기의를 살피고, 갑자 행년(行年)을 본명(本命)의 머리로 삼아라. 본명 궁 속에서 갑자를 일으켜 음양의 역행과 순행을 한 바퀴 고르게 돌릴지어다. 년명과 행년을 궁에 따라 세밀히 판단하면, 사람의 성품과 가문의 흥망성쇠를 스스로 뚜렷이 잴 수 있으리라. 삼역(三易)의 신령스러운 점술을 살피되 주역(周易)의 도리를 종주로 삼고, 계몽의 점법을 터득하여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틀을 깊이 수색하라. 오묘한 천기를 정밀히 연구하고 헤아리는 것은 오직 그대 한 마음에 달려 있으니, 깊은 도리에 통달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구하라. 만약 가슴속에 생각마다 항상 이를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면, 비로소 질서정연하게 도의 높은 벼슬 품계에 오를 수 있으리라.
(이 편의 歌訣은 바로 기문둔갑을 통하여 주역의 괘를 연출하여 점치는 비법을 담은 글이다.)
손바닥 안의 귀중한 기문 운용 비결 (奇門掌中金要訣)
기문둔갑의 지극히 현묘함은 아홉 궁(九宮)의 주변에 처해 있으니, 이는 곧 손가락 마디 위에 아홉 궁을 배열하여 점치는 ‘장결(掌訣)’을 뜻한다. 기의(奇儀)의 기틀을 둔하여 음양을 따라 순행하거나 역행하며 전수하도다.
양둔(陽遁)은 여섯 기의(六儀)를 순행하여 포진하니, 갑자무(戊)·갑술기(己)·갑신경(庚)·갑오신(辛)·갑진임(壬)·갑인계(癸) 순이다. 삼기(三奇)는 역행하여 포진하니, 성기 정(丁)·월기 병(丙)·일기 을(乙) 순이다.
음둔(陰遁)은 여섯 기의를 역행하여 포진하고, 삼기를 순행하여 포진하도다.
궁국의 성계와 팔문은 매 갑(甲)의 순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교체되도다.
가령 양둔 2국(陽遁二局)이라면, 손가락 장결 상의 곤2궁(坤二宮)에서 포국을 일으킨다. 갑자로부터 시작해 본 시진에 이르러 멈추었을 때, 갑旬의符頭(부두)가 어느 궁에 떨어졌는지를 살핀다. 곧 그 궁의 구성(星)과 팔문(門) 두 자리를 찾아내니, 구성은 직부(值符)가 되고 팔문은 직사(值使)가 되도다.
당일과 당시의 간지는 모름지기 ‘오자원(五子元)’의 비결로 遁(둔)하여 구해야 한다.
“갑(甲)과 기(己)의 날은 다시 갑자(甲子) 시를 더하고, 을(乙)과 경(庚)의 날은 병자(丙子) 시로 시작하며, 병(丙)과 신(辛)의 날은 무자(戊子) 시를 낳고, 정(丁)과 임(壬)의 날은 경자(庚子) 시에 거하며, 무(戊)와 계(癸)의 날은 어느 방위에 떨어지는가, 임자(壬子) 시가 바로 참된 길이로다.”
먼저 갑旬의 간지를 이끌어 직부(符)와 직사(使)를 구하라.
즉, 앞서 말한 갑旬이 도래해 떨어진 궁의 구성(星)이 직부가 되고, 팔문(門)이 직사가 됨을 뜻한다.
그다음 당시의 시천간이 어느 궁에 안치되어 있는지를 구하라.
본 시진이 처한 궁이 어느 궁인지를 찾아내고, 곧 직사문(值門)을 그 위에 더하여 직사로 삼는다.
다시 당시의 시천간이 어느 궁에 떨어져 있는지를 세밀히 관찰하라.
가령 갑자로부터 특정 갑旬의 부두에 이르기까지, 손가락 장결의 아홉 궁 위에서 계산해 갑(甲)의 궁에 이르러 멈춘다. 그 남은 빈자리가 바로 기(奇, 삼기)의 자리가 된다. 양둔은 병(丙)·정(丁)·을(乙) 순이요, 음둔은 을(乙)·병(丙)·정(丁) 순이다. 손가락 위의 갑자 궁으로부터 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를 순차로 가해 가며, 당시의 시천간이 어느 궁에 안치되어 있는지를 살펴 곧 그 자리를 직부(值符)로 삼는다. 을·병·정의 처소 역시 이와 같은 법식으로 구하도다.
궁의 도수와 구성 및 팔문의 자리를 뚜렷하게 마음속에 기억하라.
모름지기 명확히 궁과 구성 및 팔문을 기억하여 포국을 세우면 즉시 기문국이 이루어지리로다. 팔卦(八卦)는 원래 고정된 고유의 자리가 있으니, 비록 음양의 이둔(二遁)을 만나 움직일지라도 결코 날아 흩어져 흔들리지 않는다. 구성(九星) 역시 고정된 고유의 궁이 있으나, 모름지기 직부(值符)의 비상에 따라 날아 흩어져 움직인다. 특정 국의 자리에 올라 자시로부터 시작해 특정 갑旬의 부두에 이르면 즉시 별들이 나뉘고, 다시 당시의 시진에 이르기까지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세어 가매 곧 그것이 팔문이 된다. 가령 갑자 위에 무(戊)를 일으켜 시천간에 이르는 것과 같은 이치로다.
그 즉시 직부와 직사를 손가락의 아홉 궁 위로 날려 보내라.
손바닥 위에서 아홉 궁을 날려 계산하면, 비로소 앞서 구한 기문의 길함과 흉함이 도래해 떨어진 곳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도다.
휴문(休門)이 2궁에 도래하거든 2궁으로부터 비상하여 일으켜라.
가령 양둔 2국(陽遁二局) 갑자일(甲子日) 을축시(乙丑時)라면, 휴문(休門)이 날아 곤2궁(坤二宮)에 도래해 멈추니, 즉시 그 자리를 직사문(值使門)으로 삼는 것이다.
천임성(天任星)이 3궁에 머물거든 3궁으로부터 비상하여 일으켜라.
천임성이 3궁에 처하면 즉시 그 자리를 직부(值符)의 성계로 삼아 일으킴을 뜻한다.
구성(九星)과 삼기(三奇) 및 팔문(八門)이 하나로 온전히 부합해야 비로소 신묘한 기문(奇)이 되도다.
구성과 기문이 모두 아름답게 서로 합치해야 비로소 가히 용사하여 행동을 일으킬 수 있도다.
팔문의 천간과 지지가 지반의 방위와 조화롭게 가해져야 한다.
팔문의 천간과 지지가 지반과 만날 때, 위아래가 서로 생조하는 형국이 되어야만 비로소 가히 행동하여 쓸 수 있도다.
상생과 상극, 기운의 왕성함과 갇힘(生克休旺)을 살펴 길흉을 낱낱이 상고하라.
기운의 휴왕(休旺) 및 묘극(墓克)의 도리를 두루 미루어 길흉을 확실히 판단하도다.
이것이 바로 신선들이 남몰래 전한 가장 비밀스러운 비결이니, 황금 일천 냥을 준다 해도 결코 가벼이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지 말지어다.
(손가락 아홉 궁 비상도 및 손바닥 짚는 비법)
2 (坤) ○ 7 (兌) ○ 6 (乾) ○
9 (離) ○ 5 (中) ○ 1 (坎) ○
4 (巽) ○ 3 (震) ○ 8 (艮) ○
“야생마가 깊은 계곡을 껑충 뛰어 건너니, 인(寅)을 만나거든 짚어가며 돼지(亥)와 개(戌)의 수를 세어라. 한 국이 지날 때마다 한 궁씩 건너뛰되, 해(亥)·자(子)·축(丑)의 마디는 결코 사용하지 말지어다.”
태7(兌七) – 신(申) / 간8(艮八) – 유(酉) / 이9(離九) – 술(戌) (해(亥)는 쓰지 않는다.)
건6(乾六) – 미(未) (자(子)는 쓰지 않는다.)
중5(中五) – 오(午) (축(丑)는 쓰지 않는다.)
손4(巽四) – 사(巳) / 진3(震三) – 진(辰) / 곤2(坤二) – 묘(卯) / 감1(坎一) – 인(寅)
초신접기와 윤달을 정하는 비결 (超神接氣置閏訣)
기문의 윤달을 정하는 법(置閏)에는 스스로 아주 신비롭고 묘한 비결이 있도다. (당시의 시각을 기준으로 윤달을 안배하도다.)
배우는 이에게 신선들이 결코 기밀을 밝혀 분명히 말해주려 하지 않는 도리다.
동지(冬至)와 하지(夏至)의 직전에 윤달(閏)을 일으키니, 무릇 한 달의 절기 기운은 30일과 남는 5시진 2각(30일 5시 2각)을 기준으로 삼는다. 30일로써 여섯 국(六局)을 나누고, 그 남는 시차인 5시진 2각을 누적하여 윤달을 둔다. 절기보다 앞선 시차가 망종(芒種)이나 대설(大雪) 직전에 9일이 넘어가게 되면(超過九日), 즉시 그 자리에 윤달을 안배해야 한다. 대체로 5일이 한 개의 원(一元)이 되고, 하루는 12시진으로 계산하도다.
갑(甲)과 기(己)의 두 글자를 가리켜 ‘부두(符頭)’라 일컫도다.
이 갑(甲)과 기(己)의 두 글자야말로 기국을 정하는 가장 핵심적이고 긴요한 요체다. 윤달을 정할 때는 오직 갑과 기의 부두를 기준으로 삼나니, 가령 갑·기의 부두가 절기보다 먼저 당도하면 이를 ‘초신(超)’이라 칭하고, 갑·기의 부두가 절기보다 늦게 당도하면 이를 ‘접기(接)’라 칭하며, 갑·기의 부두가 절기 당일과 동시에 딱 맞춰 도래하면 이를 ‘정수(正授)’라 칭하도다.
子·午·卯·酉의 날은 상원(上元)의 국으로 베풀도다. (자·오·묘·유가 처하면 상원이 된다.)
寅·申·巳·亥의 날은 중원(中元)의 국에서 구하고,
辰·戌·丑·未의 날은 하원(하원)의 국으로 잘라 마감할지어다.
절기가 부두에 통하고, 부두가 절기를 만나도다.
부두(符)는 곧 갑·기의 날을 뜻하고, 절기(節)는 곧 24절기의 기운을 뜻한다.
황금 일만 냥을 가져와도 결코 가벼이 일러주지 않는 비결이니, 절기보다 앞서 부두가 도달하면 곧 ‘초신(超)’이요, 절기보다 뒤늦게 부두가 도달하면 곧 ‘접기(接)’로다. 이 초신과 접기의 현묘한 이치를 능히 깨닫고 통달할 수 있다면, 그대는 즉시 세속의 번잡함을 벗어나 세 신산의 구름 밖을 거니는 고고한 신선(三山雲外客)이 되리로다.
여섯 갑(六甲)의 신묘한 권능과 주법 (六甲利用)
경전(經)에 이르기를, “만약 기문을 부려 동용하고자 하거든, 백 가지 대소사에 있어 항상 여섯 갑(六甲)의 길신이 거하는 방위를 향해야 하느니라. 그 방위를 마주하고 신령스러운 육갑 신장들의 이름을 드높이 부른 후, 앞으로 예순 걸음(六十步)을 나아가다 왼쪽으로 몸을 돌려 태음(太陰)의 방위로 은밀히 들어가라. 또한 여섯 정(六丁) 옥녀의 방위를 태음이라 일컬으니, 그 방향으로 나아가 귀인을 만나면 귀인이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군사 전쟁에 나아가 진을 치면 백전백승하리라”라고 하였다.
(1) 갑자순신 (甲子旬神) — 이름: 왕문경 (王文卿)
장수를 임명하기 위해 제단에 오르고(登壇拜將), 군사의 직인을 받으며 병부를 이끌 때, 혹은 원수와 대장이 군막에서 계책을 짜고 군사를 일으키며(運籌起兵), 나라의 창고를 열어 곡식을 백성에게 널리 베풀고자 할 때 쓴다. 모름지기 이 방위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신장의 이름인 ‘왕문경’을 간절히 부른 후, 앞으로 예순 걸음을 걸어가다 왼쪽으로 몸을 돌려 태음의 궁으로 드어서면, 벼리처럼 계책을 쥐고 흔들기가 신령과 같아 백전백승하리라.
(2) 갑戌순신 (甲戌旬神) — 이름: 서하 (徐何)
우거진 거친 산림을 벌채하여 개척하고, 군사들이 지날 큰 도로와 길을 평평하게 다듬으며, 물길을 터서 강하를 깊이 개착하고자 할 때 쓴다. 대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길을 열매 상해를 입는 군사가 한 명도 없으리니, 모름지기 이 방위를 마주하고 신장의 이름인 ‘서하’를 부른 후, 예순 걸음을 나아가다 왼쪽으로 몸을 돌려 태음의 방향으로 들어서라. 그리하면 바라는 바가 뜻대로 성취되어 가로막혔던 험난한 길이 스스로 활짝 통하리라.
(3) 갑申순신 (甲申旬神) — 이름: 개신 (蓋新)
깊은 산골짝으로 사냥을 떠나고, 기르는 가축과 사람을 해치는 사나운 호랑이와 늑대 및 온갖 맹수와 해충을 사로잡고자 할 때 쓴다. 모름지기 이 방위를 정면으로 향해 서서 신장의 이름인 ‘개신’을 부른 후, 예순 걸음을 걸어가다 왼쪽으로 몸을 돌려 태음의 방향으로 귀순하라. 그리하면 모진 사나운 맹수와 벌레들이 신기하게도 기운이 꺾여 감히 요동치지 못하리라.
(4) 갑午순신 (甲午旬神) — 이름: 령광 (靈光)
군사의 영채를 굳건히 세우고, 적을 물리칠 삼군의 진영을 치며, 변방을 순시하고 대적과 격렬한 전쟁을 치르고자 할 때 쓴다. 모름지기 이 방위를 향해 돌격하며 신장의 이름인 ‘령광’을 드높이 소리쳐 부른 후, 예순 걸음을 나아가다 왼쪽으로 돌려 태음의 궁으로 돌입하라. 그리하면 군사들이 큰 용기를 얻어 반드시 굳건히 승리하리라.
(5) 갑辰순신 (甲辰旬神) — 이름: 함장 (含章)
관직을 구하고 장수로 임명받으며, 고을의 백성들을 다스리고자 새로운 부임지로 떠날 때 쓴다. 모름지기 이 방위를 마주하고 신장의 이름인 ‘함장’을 마음속 깊이 새겨 부른 후, 예순 걸음을 유유히 걸어가다 왼쪽으로 몸을 돌려 태음의 궁으로 안착하라. 그리하면 평생 관리의 길을 걸으며 결코 실패하거나 벼슬길에서 쫓겨나 후회하는 재액이 없으리라.
(6) 갑寅순신 (甲寅旬神) — 이름: 감병 (監兵)
군세를 널리 선포하고, 삼군의 무위를 드날리며, 군사들에게 진법을 교육하고 가르치며, 흉악한 도적을 소탕하고 군사를 행하여 무도한 무리를 정벌하고자 할 때 쓴다. 모름지기 이 방위를 향하여 무기를 쥐고 신장의 이름인 ‘감병’을 우렁차게 부른 후, 예순 걸음을 나아가다 왼쪽으로 돌려 태음의 자리에 합치하라. 출행하여 변방을 평안하게 하매 흉한 도적들이 감히 기세를 부려 일어나는 법이 없으리라.
(7) 다섯 기물의 비제법 및 손바닥 주법
위와 같이 여섯 갑의 신장이 관할하는 오행의 존귀한 신령들은 본성이 고요하고 단정함을 지극히 즐겨 하니, 큰 대소사를 거행할 때 마땅히 살성을 억제해 제어하는 글자(相制之字)를 왼손바닥에 붉은 먹으로 써서 쥐면 극히 길하다.
여섯 갑(六甲)의 안에는 우주의 오행(五行)이 다 내포되어 있으나, 그 동하고 정하는 기틀은 일정한 방위가 없다. 오행의 이치 속에 이기고 지는 상생과 상극의 도리가 녹아 있으니, 왼손(左手)은 하늘의 굳건함을 상징하고 오른손(右手)은 땅의 유순함을 본뜬 것이다. 신령들은 고요함을 즐기므로 오행이 서로 제어하고 변화하는 도리를 왼손에 적어 움켜쥐면, 우주의 조화가 내 손안에 가득 차서 겸하지 않는 바가 없도다.
군사를 일으켜 전장에 임하려 할 때: 대장(大將)은 왼손바닥 가운데에 붉은 주사(朱書)로 ‘강(強)’ 자를 쓰고 손가락을 꽉 쥐어 움켜쥔 후, 앞으로 예순 걸음을 걸어가다 왼쪽으로 몸을 돌려 태음의 방위로 돌입하라. 약한 적을 가차 없이 누르고 대승을 거두는 묘법이로다.
존귀한 귀인을 만나거나 관직을 구하려 할 때, 혹은 수령을 알현할 때: 왼손바닥 가운데에 붉은 주사로 ‘천(天)’ 자를 써서 움켜쥐어라.
장사를 하거나 물품을 거래하려 할 때, 벗과 두터운 우정을 맺거나 혼인을 치르고 약조의 문서를 세울 때: 왼손바닥 가운데에 ‘화(和)’ 자를 써서 움켜쥐어라.
사나운 산골짝에 들어가 짐승을 사냥하고자 할 때: 왼손바닥 가운데에 ‘사(獅)’ 자를 써서 움켜쥐어라.
많은 장인과 장정들을 부려 공사를 거행하고자 할 때: 왼손바닥 가운데에 ‘강(強)’ 자를 써서 움켜쥐어라.
험난한 강하를 건너거나 치수 공사를 일으키고자 할 때: 왼손바닥 가운데에 ‘토(土)’ 자 혹은 ‘무(戊)’ 자를 써서 움켜쥐어라.
거친 강물이 사납게 소리치고 출렁이며 배가 뒤집혀 빠지려 할 때 (특히 여덟 가지 해로운 바람과 용신을 해치는 흉한 날을 범했을 때): 즉시 왼손바닥에 ‘무(戊)’ 자를 써서 움켜쥐어라.
산을 유람하거나 진리를 찾아 도문에 들고자 할 때: 왼손바닥에 ‘용(龍)’ 자를 써서 움켜쥐면, 험난한 용과 맹수가 감히 기세를 부려 움직이지 못하리라.
상서로운 직부(值符)가 그 방위에 임하거든, 앞으로 예순 걸음을 힘차게 걸어가다 왼쪽으로 몸을 돌려 태음의 궁으로 깊이 귀순하라. 이를 마주하여 얻는 자는 하늘의 도리가 크게 사통팔달하여 형통하리니(天道亨), 이야말로 우주 오행의 기운을 다스려 승리를 거두는 지극히 신묘하고 오묘한 묘용(五行制勝之妙用)이로다.
📖 주요 한자 · 고사성어 풀이
- 星將生克 (성장생극) — 일천간(日干/天元)과 기문의 여러 신(貴神), 해의 기운에 부합하는 월장(月將), 지상의 공간 방위(方位)가 서로를 생조하거나 억누르는 상생상극 작용으로 매일의 대소사 성패를 점치는 기문역학의 원리.
- 背孤擊虛 (배고격허) — 기문 역학의 정교한 전술로, 고립된 살성의 방향(孤)을 등 뒤로 하고 그와 정면으로 대치하는 텅 빈 방위(虛)를 향해 용맹히 쳐나감으로써 홀로 백 명의 적을 제압하는 영험한 병가 방위술.
- 五陽時·五陰時 (오양시·오음시) — 양의 기운이 솟는 다섯 시진(인·묘·진·사·오시)과 음의 기운이 깃드는 다섯 시진(미·신·유·술·해시). 오양시에는 먼저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객(客)이 이롭고 오음시에는 방비하고 수비하는 주(主)가 이롭다.
- 符頭 (부두) — 5일 주기로 구성되는 기문둔갑 3원(상원, 중원, 하원)의 기준점이 되는 첫날의 간지. 천간 갑(甲)이나 기(己)가 지지와 배합되어 성립되며, 이를 기준으로 초신접기의 절기 조율을 행한다.
- 六甲旬神 (육갑순신) — 60갑자 중 여섯 갑자旬(갑자, 갑술, 갑신, 갑오, 갑진, 갑인)을 다스리고 옹호하는 천상의 존귀한 여섯 수호신령. 왕문경, 서하, 개신, 영광, 함장, 감병 장군을 뜻하며 각 방위에 따라 이름하여 옹호를 부른다.
- 左手天·右手地 (좌수천·우수지) — 도문(道門)의 신비로운 술법으로 왼손은 하늘, 오른손은 땅의 권능을 표상한다. 붉은 주로 왼손바닥에 강(強), 천(天), 화(和) 등의 글자를 적어 움켜쥐고 피흉의 예순 걸음을 걸어 신령한 옹호를 획득한다.
- 貴人登壇 (귀인등단) — 천을귀인이 기문 궁의 높은 제단에 우뚝 앉아 빛을 발하는 대길한 격국. 뇌전과 풍운이 동반하고 관청의 존귀한 인장과 문장, 공문서가 당도하며 황실의 고관대작 벼슬 품계에 오르는 대길한 징조다.
- 野馬跳澗 (야마조간) — ‘야생마가 계곡을 건너뛴다’는 비결로, 기문둔갑의 손가락 손바닥 아홉 궁 비상도(장결) 위에서 서판이나 서적 없이 시진과 성문의 비상을 빠르게 짚어가며 당일의 국을 즉시 계산해내는 신속한 계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