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비급대전 7권 권칠(卷七)
📚 기문둔갑비급대전(기문둔갑비급대전) · 제7편
권칠(卷七)
1. 기문주객점험론 (奇門主客占驗論 – 주객 분별과 경험의 법칙)
기문둔갑 점사(占事)에서 나(我)와 남(彼), 그리고 주동적인 손님(客)과 수동적인 주인(主)을 올바르게 분별하고 시공간 판을 정교하게 대조하여 백발백중의 신묘한 감응을 얻는 요결을 삼가 완역하노라.
기문둔갑의 신묘한 응험은 때로는 이르고 때로는 늦으며, 항상 주객(主客)의 분별이 존재하느니라. 무릇 내가 남을 찾아가는 경우라면 ‘내가 객(客)이 되고 상대가 주(主)’가 되니, 천반(天盤)의 별을 나로 삼고 지반(地盤)의 별을 상대로 삼는다. 반대로 남이 나를 찾아오는 경우라면 ‘상대가 객(客)이 되고 내가 주(主)’가 되니, 천반의 별을 상대로 삼고 지반의 별을 나로 삼느니라.
상대가 나를 생(生)해 주면 이로움이 나에게 있고, 내가 상대를 생해 주면 이로움이 상대에게 흘러가며, 상대가 나를 극(克)하면 내가 해를 입고, 내가 상대를 극하면 상대가 해를 입도다. 이와 같이 주객의 대조는 인간 세상 만사의 흥망성쇠를 비추는 위대한 거울이로다.
2. 기문점사계조 (奇門占事計條 – 실전 점사 27가지 비결)
전쟁, 관직, 과거 시험, 건강, 연애와 결혼, 재물 등 인간 삶의 가장 중대한 27가지 현실 대사를 기문둔갑 판으로 명쾌하게 판가름하는 비밀스러운 실전 점사 매뉴얼을 번역하노라.
입대 및 군문에 들어설 때 (占投軍)
날쌔고 용맹한 무사를 뜻하는 천충성(天沖星)을 용사로 삼고, 군대를 지휘하는 최고 사령관인 직부(值符)를 주帥로 삼느니라. 주帥의 궁이 무사의 궁을 생하거나 무사의 궁이 주帥의 궁을 기쁘게 생하면 첫눈에 의기투합하여 큰 군관으로 활약할 것이나, 서로 상극하면 결코收錄(받아들여짐)되지 못하도다. 만약 천충성이 직부와 동궁하면 즉시 부대의 우두머리가 되어 장차 나라의 큰 대들보가 되리라.
적의 성을 공격할 때 (占攻城)
공격하는 아군 군대를 육경(六庚)으로 삼고, 성을 지키는 수비 대장을 천금성(天禽星)으로 삼느니라. 만약 육경이 왕성한 기운을 얻고 대문이 활짝 열리는 개문(開門)을 만나 성 중앙 오궁(五宮)에 들이치면 적의 성문이 부서지고 대승을 거두리라.
성을 지켜 수비할 때 (占守城)
성을 지키는 아군을 천금성(天禽星)으로 삼고, 쳐들어오는 적군을 천팽성(天蓬星)과 육경(六庚)으로 삼느니라. 지키는 궁이 삼길문(개·휴·생)이나 경문(景門)을 얻고 왕성한 불꽃 기운(丙奇)의 생조를 얻으면, 적의 백만 대군이 성벽을 둘러싸고 맹공을 퍼부어도 성은 철옹성처럼 절대 무너지지 않느니라.
도적과 외침을 대비할 때 (占盜賊)
적병의 진격을 살필 때, 먼저 음과 양의 진영 경계를 나누느니라. 육경(六庚)이 머무는 궁이 극(克)을 받으면 적군이 스스로 겁을 집어먹고 안영을 풀고 퇴각하리라. 반대로 육경이 머무는 궁을 극하며 용맹한 현무·천팽·백호의 기운이 겹치면 필시 천지를 흔드는 대격전이 일어나느니라. 도적이 이미 국경을 침범했을 때, 육경이 내계(內界)에 있으면 가지 않고 머물며 외계(外界)에 있으면 조만간 물러가리라.
전쟁과 결투의 승패를 점칠 때 (占勝敗)
무릇 싸움터의 승패는 무기를 쥐고 싸우는 경문(景門)과 군심을 흔드는 驚문(驚門)이 주재하느니라. 아군의 대장인 직부(值符)가 적군인 육경(六庚)의 궁을 내리치면 무조건 아군이 승리하고, 반대로 육경이 직부의 궁을 치면 적군이 승리하도다. 만약 아군과 적군의 기세가 팽팽하여 서로 생조하고 길문을 얻으면 두 진영이 서로 두려워하여 한 가닥의 싸움도 없이 조용히 부대를 풀고 스스로 물러나 평화를 얻으리라.
과거 시험과 등용을 점칠 때 (占鄉會試)
시험에 응시하는 선비를 일간(日干)으로 삼고, 수석 채점관인 시관을 직부(值符)로 삼으며, 글과 문장의 영험함을 육정(六丁)으로 삼느니라. 채점관의 궁이 선비의 일간 궁을 기쁘게 생해주고, 작성한 답안지인 육정이 왕성한 기운을 얻으면 반드시 대과에 장원급제하여 금의환향하리라.
지독한 병의 생사와 완쾌를 점칠 때 (占病何日愈)
병을 앓는 환자를 일간(日干)으로 삼고, 무서운 병의 악귀를 천예성(天芮星)으로 삼으며, 사람의 생명을 다스리는 생문(生門)과 사문(死門)의 향방을 대조하느니라. 환자의 일간이 따뜻한 생문(生門)에 떨어지면 모진 병마를 훌륭히 이겨내고 다시 부활할 것이나, 차갑게 굳어가는 사문(死門)에 떨어지고 일간의 기운마저 쇠약하면 약을 써도 소용없이 황천길로 떠나도다.
지체 높은 인물을 만나러 갈 때 (占干謁)
도움을 청하러 찾아 뵙는 귀인을 휴문(休門)으로 삼고, 길을 떠나는 나를 시간(時干)으로 삼느니라. 귀인의 휴문 궁이 나의 시간 궁을 기쁘게 생해주고, 내 머리 위에 상서로운 삼기(을·병·정)가 환하게 비추면 귀인이 대문 밖까지 버선발로 뛰어나와 나를 반갑게 맞이하고 소원하는 모든 도움을 흔쾌히 내어주리라.
연애와 혼인의 성사를 점칠 때 (占婚姻)
음전하고 어여쁜 신부를 육을(六乙)로 삼고, 용맹하고 굳건한 신랑을 육경(六庚)으로 삼으며, 혼인을 이어주는 지혜로운 중매쟁이를 육합(六合)으로 삼느니라. 신부(乙)와 신랑(庚)의 두 궁이 서로 다정하게 상생하거나 합치하면 하늘이 맺어준 상서로운 천생연분이 되어 혼인이 성사되고 자손 대대로 번창할 것이나, 두 궁이 이빨을 드러내고 상극하며 부딪치면 원수가 되어 결국 혼담이 깨지고 눈물로 돌아서리라. 신랑의 궁에 흉신이 들끓으면 사납고 난폭한 남편을 만날 것이요, 신부의 궁에 은혜로운 길신이 비추면 현숙하고 굳건한 평생의 반려자를 얻으리로다.
재물을 구하러 장사를 떠날 때 (占求財)
황금이 솟아나는 샘터인 생문(生門)의 방위를 꼼꼼히 살피고, 내가 부리는 천반의 별의 왕성함을 대조하느니라. 생문이 왕성하여 길신을 돕고 삼판이 모두 상생으로 어우러지면 장사와 무역에서 막대한 은자를 벌어들여 만석꾼의 거부가 될 것이나, 생문이 쇠약하고 흉살에 갇히면 본전도 찾지 못하고 빈털터리가 되어 돌아서리라.
3. 📚 주요 한자 · 고사성어 풀이 (Glossary)
주객점험 (主客占驗) — 기문학 실전 점사의 대전제. 행동을 먼저 시작하는 손님(客, 천반의 별)과 기다리고 수비하는 주인(主, 지반의 별)의 시공간 에너지를 정밀하게 비교하여 만사의 길흉을 경험적으로 검증하는(占驗) 근본 법칙이다.
비간격국 (飛干格局) — 여덟 대문(飛門)의 보이지 않는 심오한 내부에 감추어져 흐르는 하늘의 숨은 천간 기운. 비록 겉으로 보이는 시공간 격국은 모질고 흉해 보여도, 속(飛門)에 비밀스러운 보배(乙·丙·丁)가 흘러 들어와(飛干) 극적인 대반전을 이루어내는 신묘한 길격이다.
간갈점험 (干謁占驗) — 높은 관원이나 나를 도와줄 지체 높은 귀인을 직접 찾아가(干) 뵙고(謁) 도움을 청할 때, 과연 그 만남이 기쁘게 성사될 것인지와 소원하는 청탁이 온전히 이루어질지 여부를 규명하는(占驗) 실전 방술이다.
천충무사 (天沖武士) — 벼락을 치고 용맹하게 진격하는 동방 진궁의 천충성(天沖星)을 무사(武士)에 비유한 명칭. 전쟁에 나서는 군인이나 무과 시험에 응시하는 무관의 합격 여부를 판가름할 때 핵심 용사로 쓰인다.
을경조화 (乙庚造化) — 혼인 점사의 근본 뼈대. 음(陰)이자 여성을 상징하는 을기(乙奇)와, 양(陽)이자 남성을 상징하는 경금(庚金)이 빚어내는 오묘한 오행의 결합과 생극제화의 조화(造化)를 일컬으며 부부 결합의 성패를 가늠한다.
📖 주요 한자 · 고사성어 풀이
- 주객점험 (主客占驗) — 기문학 실전 점사의 대전제. 행동을 먼저 시작하는 손님(客, 천반의 별)과 기다리고 수비하는 주인(主, 지반의 별)의 시공간 에너지를 정밀하게 비교하여 만사의 길흉을 경험적으로 검증하는(占驗) 근본 법칙이다.
- 비간격국 (飛干格局) — 여덟 대문(飛門)의 보이지 않는 심오한 내부에 감추어져 흐르는 하늘의 숨은 천간 기운. 비록 겉으로 보이는 시공간 격국은 모질고 흉해 보여도, 속(飛門)에 비밀스러운 보물(乙·丙·丁)이 흘러 들어와(飛干) 극적인 대반전을 이루어내는 신비한 길격이다.
- 간갈점험 (干謁占驗) — 높은 관원이나 나를 도와줄 지체 높은 귀인을 직접 찾아가(干) 뵙고(謁) 도움을 청할 때, 과연 그 만남이 기쁘게 성사될 것인지와 소원하는 청탁이 온전히 이루어질지 여부를 규명하는(占驗) 실전 방술이다.
- 천충무사 (天沖武士) — 벼락을 치고 용맹하게 진격하는 동방 진궁의 천충성(天沖星)을 무사(武士)에 비유한 명칭. 전쟁에 나서는 군인이나 무과 시험에 응시하는 무관의 합격 여부를 판가름할 때 핵심 용사로 쓰인다.
- 을경조화 (乙庚造化) — 혼인 점사의 근본 뼈대. 음(陰)이자 여성을 상징하는 을기(乙奇)와, 양(陽)이자 남성을 상징하는 경금(庚金)이 빚어내는 오묘한 오행의 결합과 생극제화의 조화(造化)를 일컬으며 부부 결합의 성패를 가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