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비급대전 11권 권십일(卷十一)

📚 기문둔갑비급대전(기문둔갑비급대전) · 제11편

권십일(卷十一)



1. 우보섭강의 주문 (禹步躡罡呪 – 우왕의 걸음과 도가 최상의 진주)

하늘의 기틀을 흔들고 몸 안의 혼돈을 태초의 맑은 일기(一氣)로 조화시키며, 사나운 요마를 무찌르고 장생 불사를 얻는 도가 최고의 비방인 우보(禹步) 걷기와 신성한 주술(呪術) 주문을 삼가 완역하노라.

신성한 우보를 딛는 법식과 주문 (禹罡呪)

군사를 일으켜 전장으로 출정하거나, 큰 난리가 나서 탈출하거나, 요망한 잡귀를 무찌르고자 길을 나설 때는 반드시 먼저 왼쪽 발을 앞으로 힘차게 딛고 북두칠성을 밟아 오르며 다음과 같은 거룩한 우보의 주문을 한 발자국을 뗄 때마다 한 구절씩 정성껏 외워야 하느니라. 주문을 다 외우고 진격할 때는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되느니라.

“우왕의 걸음이 나를 촉구하여 태양의 밝은 빛에 오르나니 (禹步相催登陽明)”

“천지 태초의 한 기운이 혼돈하여 내 온몸을 관조하고 채우도다 (一氣混沌灌我形)”

“하늘이 회전하고 대지가 돌아 내가 북두칠성을 밟아 달리며 (天回地轉步七星)”

“하늘의 기둥인 강성을 밟고 북두를 밟아 영적인 신통함을 깨닫도다 (躡罡履斗覺通靈)”

“사악하고 거스르는 모든 악귀와 요마 무리를 때려 눕혀 굴복시키고 (惡逆催伏妖魔群)”

“하늘의 수많은 별빛이 나를 도와 요망한 잡귀를 베어 가르나니 (眾星助我斬妖精)”

“나는 마침내 영원히 늙지 않는 장생을 얻어 하얀 태청의 신선으로 노닐리로다 (我得長生遊太清)”


2. 삼갑개합 전술요결 (三甲開闔戰術 – 맹갑·중갑·계갑의 개합도)

기문둔갑의 세 장수인 맹갑(甲寅), 중갑(甲子), 계갑(甲辰)이 천지의 양기와 음기가 포진한 방위에 따라 문을 열고(開 – 출격과 맹공) 닫는(闔 – 방어와 굳건한 성벽 사수) 위대한 병법의 비결을 번역하노라.

맹갑 (孟甲 – 갑인장군 甲寅)

안으로는 갑인(甲寅) 장군이 문을 여니 양의 별과 양의 기운이 내부에 머무는 격이라. 주인(아군)에게는 극도로 이롭고 쳐들어오는 객(적군)에게는 지극히 불리하니, 성벽을 지키고 굳건히 수비(守)하기에 대길하도다. 밖으로는 갑신(甲申) 장군이 문을 닫아 음의 기운이 외부에 포진하니, 역시 수비에 이롭고 공격에는 불리하도다.

중갑 (仲甲 – 갑자장군 甲子)

갑자(甲子) 장군이 반쯤 문을 열어 양의 기운과 합하니, 아군의 예비 부대와 후방의 연합군을 이끌고 진격하여 돕기에 지극히 이롭도다. 반대로 갑오(甲午) 장군은 반쯤 문을 닫아 적군을 함정에 빠뜨리는 격국을 완성하니, 적군이 쳐들어오기에 이롭고 아군이 방어하기에는 다소 불리하도다.

계갑 (季甲 – 갑천장군 甲辰)

갑진(甲辰) 장군이 문을 완전히 닫고 양의 기운을 외부에 포진시키니, 적의 대열을 끊고 군사를 습격하며 적을 상해하기에 더없이 이롭도다. 갑술(甲戌) 장군은 음의 기운을 내부에 고이 머무르게 하니, 쳐들어오는 적을 맞받아쳐 전멸시키고 영토를 사수하기에 대길하도다.


3. 관직 승진 및 좌천점 (官祿占驗 – 영전과 탄핵의 비방)

벼슬아치의 승진(升遷), 영전, 좌천(谪降), 파면, 탄핵 등 관직 평생의 성패와 벼슬길의 운수를 기문둔갑의 신장으로 완벽하게 감명하는 비결을 번역하노라.

관청 부서와 직부(值符)의 배속

직부 (值符): 관료의 품계와 품격의 고하, 영전과 강등을 주재하는 대장경이라.

태음 (太陰): 국방부와 형법, 그리고 은자를 다스리는 공장과 재물 기관을 관장하도다.

육합 (六合): 인사를 주재하는 이부(吏部)와 예절·과거를 담당하는 예부(禮部)의 영광을 다스린다.

구진·백호 (勾陳·白虎): 소금을 전매하고 지방을 순시하며 다스리는 도총과 형벌을 주재하도다.

주작·현무 (朱雀·玄武): 언론과 탄핵을 주재하는 대간(科道) 및 물길과 세금을 징수하는 영관이라.

구지 (九地): 지방을 지키는 요새 부대와 백성을 직접 다스리는 유력한 수령관(有司)이로다.

구천 (九天): 지방을 순시하며 어사와 같은 권력을 휘두르는 종2품 순무(巡撫) 아문이라.

관직 승진과 좌천의 판가름

문관(文官)의 승진은 전적으로 개문(開門)을 보고, 무관(武官)의 승진은 오직 두문(杜門)을 보아 감명하느니라.

개문과 두문이 왕성한 기운을 얻고 삼기를 띠며 나의 태어난 해와 달에 따뜻하게 상생으로 어우러지면, 즉시 황제의 특지(太歲生)를 입거나 상급 기관의 대각(值符生)을 입어 사방에 북을 두드리며 자줏빛 품계 도포를 입고 영전하리라.

만약 개문이나 두문이 상극을 받아 꺾이고(門受克) 공망에 떨어지면, 즉시 관직에서 쫓겨나 평민이 되거나 유배지에 귀양을 가며, 螣蛇(등사)의 흉살이 임하면 해괴한 죄상에 억울하게 걸려 온 집안이 파탄 나니 벼슬길이 흉하도다.


4. 형사 소송 및 판결점 (詞訟公判 – 재판의 판결과 구제)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고 억울함을 호소할 때, 법정의 Ask(原告), Answer(被告) 및 판관과 관아의 서리들을 배속하여 소송의 승패를 명쾌하게 셈하는 비결을 완역하노라.

재판 공판의 기학 배속

직부 (值符): 재판을 집도하는 존경받는 담당 판관(問官)이라.

등사 (螣蛇): 조서를 작성하고 문서를 보관하는 솜씨 좋은 서리(稿房)들의 기운이라.

태음 (太陰): 죄인을 징벌하고 곤장과 쇠사슬을 휘두르는 살벌한 집행관(責罰)의 기운이라.

육합 (六合): 관청에 속하여 심부름하는 아전과 조력자들의 기운이라.

구진·백호 (勾陳·白虎): 피고를 끌고 오고 형벌의 매를 후려치는 사나운 군뢰(催提·刑杖)라.

주작·현무 (朱雀·玄武): 억울한 죄상이 담긴 고소장과 간교하게 시비를 유도하는 소장이라.

소송 승패와 석방의 요결

판관인 직부의 궁이 원고(일간)의 궁을 내리치면 원고가 트집을 잡아 생떼를 쓴 형국이라 곤장을 맞고 쫓겨날 것이요, 피고(을기)의 궁을 치면 피고가 유죄를 면치 못하도다.

소송에서 구鬼(관재살)가 왕성하고 길신이 닫히면 옥에 갇혀 해를 넘겨도 풀려나지 못하나, 다행히 천혜의 석방(天輔時)을 만나거나, 죄인이 갇히는 구귀가 묘고(墓庫)로 들어가 흔적 없이 가라앉으면 판관이 스스로 노여움을 풀고 소장을 찢어버리니(喝散) 한 가닥의 죄도 묻지 않고 즉시 석방하여 집으로 돌아가도다.


5. 📚 주요 한자 · 고사성어 풀이 (Glossary)

우보섭강 (禹步躡罡) — 날개 강(罡), 밟을 섭(躡), 걸음 우(禹), 걸음 보(步). 고대 하나라의 성군 우왕(禹王)이 치수 사업 중 다리를 절며 걸었다는 신성한 도가의 걸음걸이(禹步). 하늘의 북두칠성(罡)을 지성으로 밟아 오르며 몸 안의 혼돈을 정화하고 요마를 무찌르는 거룩한 도가의 진법 주술이다.

관록점험 (官祿占驗) — 벼슬 관(官), 복 록(祿), 점칠 점(占), 검증할 험(驗). 관직의 영전, 승진의 빠르고 늦음, 좌천(谪降), 탄핵, 파면 등 벼슬길 관직 인생의 웅장한 번창과 몰락을 기문 구성과 8문으로 대조 판가름하고 검증해내는 관료 사주 점사이다.

송사공판 (詞訟公判) — 말씀 사(詞), 보낼 송(訟), 공평할 공(公), 판단할 판(判). 관재 구설, 고소, 고발 및 재판 소송이 일었을 때, 재판관(직부)과 서리(등사), 소장(주작)의 생극 대조를 통해 원고와 피고 중 누가 재판에서 이기고 지는지를 감별하는 형사 공판 점사이다.

삼갑개합 (三甲開闔) — 석 삼(三), 천간 갑(甲), 열 개(開), 닫을 합(闔). 기문학의 세 장수인 맹갑(갑인), 중갑(갑자), 계갑(갑진)의 부대를 대자연의 양기와 음기의 배치에 따라 진격의 문을 열고(開) 방어의 성벽 문을 닫는(闔) 신묘한 병가 전술의 뼈대이다.

살공인전 (煞貢人專) — 죽일 살(煞), 바칠 공(貢), 사람 인(人), 오로지 전(專). 기문 택일학에서 나쁜 살성이 완전히 다하여 소멸하고(煞貢) 사람의 지혜와 덕망이 온전히 곧추선다는(人專) 대길성 수호성의 날. 이날 백사를 도모하고 집을 지으면 평생 대길하다.


📖 주요 한자 · 고사성어 풀이

  • 우보섭강 (禹步躡罡) — 날개 강(罡), 밟을 섭(躡), 걸음 우(禹), 걸음 보(步). 고대 하나라의 성군 우왕(禹王)이 치수 사업 중 다리를 절며 걸었다는 신성한 도가의 걸음걸이(禹步). 하늘의 북두칠성(罡)을 지성으로 밟아 오르며 몸 안의 혼돈을 정화하고 요마를 무찌르는 거룩한 도가의 진법 주술이다.
  • 관록점험 (官祿占驗) — 벼슬 관(官), 복 록(祿), 점칠 점(占), 검증할 험(驗). 관직의 영전, 승진의 빠르고 늦음, 좌천(谪降), 탄핵, 파면 등 벼슬길 관직 인생의 웅장한 번창과 몰락을 기문 구성과 8문으로 대조 판가름하고 검증해내는 관료 사주 점사이다.
  • 송사공판 (詞訟公判) — 말씀 사(詞), 보낼 송(訟), 공평할 공(公), 판단할 판(判). 관재 구설, 고소, 고발 및 재판 소송이 일었을 때, 재판관(직부)과 서리(등사), 소장(주작)의 생극 대조를 통해 원고와 피고 중 누가 재판에서 이기고 지는지를 감별하는 형사 공판 점사이다.
  • 삼갑개합 (三甲開闔) — 석 삼(三), 천간 갑(甲), 열 개(開), 닫을 합(闔). 기문학의 세 장수인 맹갑(갑인), 중갑(갑자), 계갑(갑진)의 부대를 대자연의 양기와 음기의 배치에 따라 진격의 문을 열고(開) 방어의 성벽 문을 닫는(闔) 신묘한 병가 전술의 뼈대이다.
  • 살공인전 (煞貢人專) — 죽일 살(煞), 바칠 공(貢), 사람 인(人), 오로지 전(專). 기문 택일학에서 나쁜 살성이 완전히 다하여 소멸하고(煞貢) 사람의 지혜와 덕망이 온전히 곧추선다는(人專) 대길성 수호성의 날. 이날 백사를 도모하고 집을 지으면 평생 대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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