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 노자지귀 2권 권이:도생일편(卷二)

    📚 노자지귀(老子指归) · 제2편 권이:도생일편(卷二) 「도(道)는 하나(一)를 낳고, 하나는 둘(二)을 낳으며, 둘은 셋(三)을 낳고, 셋은 세상 만물(萬物)을 낳습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음(陰)의 기운을 등에 지고 양(陽)의 기운을 가슴에 품으며(萬物負陰而抱陽), 텅 빈 충기(冲氣)를 통해 조화와 합치를 이룹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고 꺼리는 단어는 오직 외롭고(孤), 홀몸이며(寡), 덕이 없어 곡식을 먹지 못한다(不穀)는 비천한 단어들이지만, 왕과 공후 등…

  • 노자지귀 1권 권일:상덕부덕편(卷一)

    📚 노자지귀(老子指归) · 제1편 권일:상덕부덕편(卷一) 「가장 높은 덕을 지닌 이(上德)는 인위적인 덕을 행하려 애쓰지 않으므로 참된 덕을 지니고 있으며, 낮은 덕을 지닌 이(下德)는 덕을 잃지 않으려 늘 의식적으로 얽매여 있으므로 참된 덕을 지니지 못합니다. 가장 높은 덕을 지닌 이는 억지로 도모함이 없이 행하면서도 이루지 못하는 바가 없고(상덕무위이무불위), 낮은 덕을 지닌 이는 억지로 목적을 품고 행하므로…

  • 황석공삼략 해제및개요(黃石公三略)

    📚 황석공삼략(黄石公三略) · 제0편 해제및개요(黃石公三略) 《황석공삼략(黄石公三略)》은 줄여서 《삼략(三略)》이라고도 부르며, 상·중·하의 총 세 권(三卷)으로 구성된 고대 중국의 대표적인 병법 저작입니다. 이 책의 존재는 역사적으로 《수서(隋書)·경적지(經籍志)》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기록에 따르면 ‘하비(下邳)의 신비로운 인물(신인)’이 저술하고 한나라의 성씨(成氏)가 주석을 달았다고 전해집니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기록에 따르면, 은사(隱士)인 황석공(黄石公)은 전설적인 고대 군사 사상가로 진나라 말기 하비의 다리 위에서 장량(張良)의 인내와 도량을…

  • 황석공삼략 3권 하략(下略)

    📚 황석공삼략(黄石公三略) · 제3편 하략(下略) 무릇 천하의 위태로움을 능히 구하는 자는 천하의 평안함을 누릴 자격이 있고, 천하의 근심을 능히 덜어내는 자는 천하의 즐거움을 누릴 자격이 있으며, 천하의 재앙을 능히 구제하는 자는 천하의 복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군주의 은택이 백성(民)에게 골고루 미치면 현명한 현인(賢人)이 귀순해 오고, 그 은택이 미물과 곤충에까지 지극히 미치면 성스러운 성인(聖人)이 찾아오게…

  • 황석공삼략 2권 상략(上略)

    📚 황석공삼략(黄石公三略) · 제2편 상략(上略) 무릇 주장(主將)의 법도란, 무엇보다 천하 영웅들의 마음을 사로잡고(擥英雄之心), 공이 있는 자에게 아낌없이 상과 관록을 베풀며, 아랫사람들과 뜻을 온전히 소통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대중과 좋고 싫음을 같이 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고, 대중과 미워하고 꺼리는 것을 같이 한다면 무너뜨리지 못할 세력이 없습니다. 나라를 다스리고 가문을 평안하게 만드는 것은 좋은 인재를…

  • 황석공삼략 1권 중략(中略)

    📚 황석공삼략(黄石公三略) · 제1편 중략(中略) 대체로 삼황(三皇)은 말 한마디 없이도 교화가 온 사해(四海)에 흘러넘치게 하였으므로, 천하의 백성들은 그 공을 누구에게 돌려야 할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오제(五帝)와 같은 제(帝)는 하늘의 도리를 체득하고 땅의 이치를 법도로 삼아(體天則地), 비록 말과 명령이 있었으나 천하를 태평하게 만들었습니다. 군주와 신하가 서로 공을 양보하고 사해에 교화가 행해지니, 백성들은 나라가 평화로운 근본 원인을 깨닫지…

  • 낙교사어(樂郊私語)

    📚 낙교사어(樂郊私語) · 제1편 낙교사어(樂郊私語) 📚 낙교사어(樂郊私語) 전체 완역본 원나라 말기이자 명나라 초기의 역사적 대전란 속에서 저자 요동수(姚桐壽)가 해염(海鹽) 고을로 난리를 피해 은거하며 목격하고 들은 기이하고 귀중한 역사적 실상과 야사를 기록한 《낙교사어》 단권 완역본입니다. 본문에는 한문 원문이나 한자 덩어리가 단 한 글자도 섞이지 않은 100% 한글 전용 번역문으로만 구성하여, 품격 있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편안하게 감상할…

  • 마계장집(馬季長集)

    📚 마계장집(马季长集) · 제1편 마계장집(馬季長集) 동한(후한) 시대의 위대한 경학자이자 대문장가 마융(馬融, 자 계장)의 필생 문집인 《마계장집(馬季長集)》은 본래 단 1권(단권)으로 전래되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본 포스팅은 CText의 공식 위키 URN ctp:ws1589040 원본 목차 명세를 100% 무결하게 복원하여, 임의 요약과 왜곡을 완전히 배제하고 원본에 장착된 진짜 명작 6편의 전체 문학적 핵심을 한자 원문 없이 맑은 국문 완역으로만 온전히…

  • 논어 1권 학이(學而)

    📚 논어(論語) · 제1편 학이(學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노여워하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유자가 말했다.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우애 깊으면서도 윗사람의 마음을 거스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무니, 윗사람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난리를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있어 본…

  • 벽화 속 환상의 유혹 – 포박자의 화벽 (畫壁) 해석

    작품 소개 원제: 《畫壁》(화벽, Huà Bì)출처: 《聊齋誌異》(요재지이) – 청나라 蒲松齡(포송령)장르: 문언소설, 신괴소설(怪談)주제: 망상과 현실의 경계, 인간의 욕망과 환각 원문 텍스트 (4단) 제1단 江西孟龍潭與朱孝廉客都中,偶涉一蘭若,殿宇禪舍,俱不甚弘敞,惟一老僧掛褡其中。見客入,肅衣出迓,導與隨喜。殿中塑志公像,兩壁畫繪精妙,人物如生。東壁畫散花天女,內一垂髫者,拈花微笑,櫻唇欲動,眼波將流。朱注目久,不覺神搖意奪,恍然凝思;身忽飄飄如駕雲霧,已到壁上。見殿閣重重,非復人世。一老僧說法座上,偏袒繞視者甚眾,朱亦雜立其中。少間似有人暗牽其裾。回顧,則垂髫兒囅然竟去,履即從之,過曲欄,入一小舍,朱次且不敢前。女回首,搖手中花遙遙作招狀,乃趨之。舍內寂無人,遽擁之亦不甚拒,遂與狎好。既而閉戶去,囑勿咳。夜乃復至。如此二日,女伴共覺之,共搜得生,戲謂女曰:「腹內小郎已許大,尚發蓬蓬學處子耶?」共捧簪珥促令上鬟。女含羞不語。一女曰:「妹妹姊姊,吾等勿久住,恐人不歡。」群笑而去。生視女,髻雲高簇,鬟鳳低垂,比垂髫時尤艷絕也。四顧無人,漸入猥褻,蘭麝熏心,樂方未艾。 제2단 忽聞吉莫靴鏗鏗甚厲,縲鎖鏘然,旋有紛囂騰辨之聲。女驚起,與朱竊窺,則見一金甲使者,黑面如漆,綰鎖挈槌,眾女環繞之。使者曰:「全未?」答言:「已全。」使者曰:「如有藏匿下界人即共出首,勿貽伊戚。」又同聲言:「無。」使者反身鶚顧,似將搜匿。女大懼,面如死灰,張皇謂朱曰:「可急匿榻下。」乃啟壁上小扉,猝遁去。朱伏不敢少息。俄聞靴聲至房內,復出。未幾煩喧漸遠,心稍安;然戶外輒有往來語論者。朱局蹐既久,覺耳際蟬鳴,目中火出,景狀殆不可忍,惟靜聽以待女歸,竟不復憶身之何自來也。 제3단 時孟龍潭在殿中,轉瞬不見朱,疑以問僧。僧笑曰:「往聽說法去矣。」問:「何處?」曰:「不遠。」少時以指彈壁而呼曰:「朱檀越!何久游不歸?」旋見壁間畫有朱像,傾耳佇立,若有聽察。僧又呼曰:「游侶久待矣!」遂飄忽自壁而下,灰心木立,目瞪足軟。孟大駭,從容問之。蓋方伏榻下,聞叩聲如雷,故出房窺聽也。共視拈花人,螺髻翹然,不復垂髫矣。朱驚拜老僧而問其故。僧笑曰:「幻由人生,貧道何能解!」朱氣結而不揚,孟心駭嘆而無主。即起,歷階而出。 제4단 異史氏曰:「『幻由人生』,此言類有道者。人有淫心,是生褻境;人有褻心,是生怖境。菩薩點化愚蒙,千幻並作,皆人心所自動耳。老婆心切,惜不聞其言下大悟,披發入山也。」 직역 (逐字翻譯) 제1단 직역 강서 지방의 맹용담과 주효렴이 도시에서 나그네 생활을 할 때, 우연히 한 절(蘭若)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각과 선실이 모두 그리 크지도 넓지도 않았으며, 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