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원령경이십사(奇門遁甲元靈經卷二十四)

📚 기문둔갑원령경(奇门遁甲元灵经) · 제24편

기문둔갑원령경이십사(奇門遁甲元靈經卷二十四)


1. 占賊盜敵兵來去 (도적과 적병의 침래 점법)

무릇 도적과 적병이 오고 가는 것을 점칠 때는 먼저 경계를 나눈다.

– 동지 이후: 감(坎)에서 손(巽)까지 네 궁이 내(內), 리(離)에서 건(乾)까지 네 궁이 외(外).

– 하지 이후: 리(離)에서 건(乾)까지가 내(內), 감(坎)에서 손(巽)까지가 외(外).

– 육경(六庚): 적군(敵人)

– 판단 기준

– 적군이 아직 오지 않았으면 육경이 외사궁(外四宮)에 임한다.

– 적군이 이미 이르렀으면 육경이 내사궁(內四宮)에 임한다.

– 육경이 임한 궁이 육경을 극하면 적군이 진영이 불안하여 스스로 놀라 퇴각한다(自驚而退).

– 육경이 떨어진 궁에 다시 현무(玄武)·백호(白虎)·천봉(天蓬)이 임하면 반드시 대전(大戰)이 일어난다.

– 정반(頂盤)에서 구천(九天)을 얻으면 대대적으로 성세를 올리며 북 치고 온다(鳴鼓而至).

– 정반에서 구지(九地)를 얻으면 깃발을 내리고 북소리를 죽이며 은밀히 온다(偃旗息鼓而來).

– 도적이 이미 경내에 들어온 경우

– 육경이 내사궁이면 가지 않는다(不去).

– 외사궁이면 간다(去).

– 총괄적으로 육갑(六甲)이 떨어진 지반의 간지로 세·월·일·시를 살펴 오고 가는 시기를 정한다.

– 태백입형(太白入熒)이면 비록 가도 적이 다시 온다. 그러나 외계(外界)에 있으면 오지 않는다.

– 형입백(熒入白)이면 비록 적이 가려 하나 내계(內界)에 있으면 역시 가지 않는다.


2. 占賊來否 (도적이 오는지 여부 점법)

이 시각 천반 기의·성·문이 궁을 극하면 도적이 기세를 부린다(賊得猖狂).

– 지반이 왕록(旺祿)을 얻은 득령 궁에 앉아 있으면 도적이 비록 와도 나의 계책으로 이긴다(以計勝).

– 내가 실령(失令)하고 상대의 극을 만나면 잃을 것을 조심해야 한다.

– 내가 상대를 극하면 도적이 보여도 해가 없다.

– 위아래 별들이 비화(比和)하고 간지가 서로 생하면 진퇴가 없으니 도적이 은밀히 오는 것을 경계하여 매복을 깔아야 한다(宜埋伏之).

월장가시(月將加時) 법으로 천강(天罡)의 맹·중·계 궁 위치를 보아 도적의 내방 여부를 안다.

| 천강 위치 | 내방 | 불내방 | 반길반내방 | 전내방 |

|———–|——|——–|———–|——–|

| 맹(孟·寅申巳亥) | ○ | | | |

| 중(仲·子午卯酉) | | ○ | | |

| 계(季·辰戌丑未) | | | ○ | ○ |

(출입·전투·교전 기능을 각각 맹·중·계로 유사하게 결정한다.)


3. 占賊情虛實 (적정의 진실 여부 점법)

무릇 두 집안이 맞대결할 때는 주객을 정한다.

– 직부(値符): 주(主·아군)

– 육경(六庚): 객(客·적군)

– 판단 기준

– 경(庚)이 떨어진 궁이 직부 궁을 극하면 그 정황이 허사·사기이다(情虛詐).

– 서로 생하거나 비화하면 반드시 실정(實情)으로 감히 나쁜 짓을 하려 하지 않는다.

– 복음(伏吟)이면 육경 본궁과 직부 본궁의 생극으로 살핀다.

– 반음(返吟)이면 내방 의도가 반복하여 일정하지 않다.


4. 占伏兵有無 (복병 유무 점법)

무릇 복병을 점칠 때는 간지·직부·직사와 사(巳)·신(申)·자(子)·묘(卯)로 결정한다.

– 직사(値使)가 어느 궁에 있는지 살피고, 월장을 본시에 더하여 직사 위에 자·묘·사·신이 있으면 반드시 복병이 있다(定有伏兵).

– 다시 왕상(旺相)과 형(刑)을 달고 있으면 반드시 대전이 있다.

– 공망·휴폐(休廢)이면 비록 와도 전투하지 않는다.

– 자묘신사(子卯申巳)가 직사 궁 위에 없으면 반드시 복병이 없다(定無伏兵).

실전 사례: 대서(大暑) 중원 음둔 1국, 무계(戊癸)일 무오(戊午)시. 천금(天禽)이 직부, 사문(死門)이 직사로 모두 1궁에 더해진다. 사·신·자·묘가 직부 궁 위에 없으니 반드시 복병이 없다.


5. 占賊臨境城可居否 (적이 경계에 임박했을 때 성에 머물 수 있는지 점법)

– 직부 + 시간(時干): 동(動)·객(客)

– 직사 + 시지(時支): 정(靜)·주(主)

– 판단 기준

– 직부 궁이 시지 궁을 극하고 다시 육경·현무를 타면 이 땅에 머물 수 없다(不可居).

– 직사 궁 아래에서 위를 극해도 역시 머물 수 없다.

– 직부 궁과 직사 궁이 서로 생하거나 비화하면 머물 수 있다(可居).

– 서로 형극해도 직부 궁이 극을 받으면 적이 이겨내지 못하니 역시 머물 수 있다.

– 문박(門迫)이 있으면 머물 수 없다.


6. 占攻城 (공성 점법 – 육경이 주관, 태백은 병상(兵象)으로 공격자이고 천금이 중앙에서 수성자)

육경이 왕상(旺相)을 타고 개문(開門)이 중오궁(中五宮)에 더해지면 그 성을 점령할 수 있다(其城可克).

– 지반 천금성이 떨어진 궁에서 왕상·길문을 얻으면 그 성장을 생포할 수 있다(可擒得).

– 휴수폐몰(休囚廢沒)과 흉문이면 그 수비자는 반드시 죽는다(必死).


7. 占守城 (수성 점법 – 천금이 수비, 천봉이 육경을 타면 공격자)

천금이 떨어진 궁에서 생문·휴문·경문(景門) 세 문을 얻고 왕상과 육병(六丙)이 있으면 그 성을 지킬 수 있다(其城可守).

– 길문·왕상이 없고 다시 천봉과 육경이 중궁에 더해지면 성을 지킬 수 없다(不可守).


8. 占援兵 (구원병 점법 – 아군을 생하고 적군을 극함으로 논한다)

오랫동안 공격을 받을 때:

– 육경·개문: 적군

– 육병·경문: 수비자

– 판단 기준

– 반드시 천금·육병이 생문에 합하거나, 수비자의 좌우 궁에 있어야 구원병이 있고 가깝고 빠르다(近而且速).

– 금성(禽宮)에서 멀리 떨어지면 늦다(遲).

– 육병·경문이 휴수하고 극제(克制)를 받으면 구원병이 오지 않는다.

– 천봉이 육경을 타고 패기(敗氣)에 있으면 공격자가 이기지 못하고 수비자가 지킬 수 있다.

실전 사례: 청명(淸明) 상원 양둔 4국, 을경(乙庚)일 병자(丙子)시. 천금이 직부가 되어 병(丙)과 함께 곤에 더해진다. 천영(天英)이 원군이 되어 리(離)에 더해지니 화(火)가 토(土)를 생한다. 육경이 건(乾) 6궁에 있어 천영의 극을 받으니 반드시 구원병이 대대적으로 성세를 올리고 진영을 정비하여 싸움을 삼가는 뜻이 있다. 공격자는 완공(緩攻)하고 적을 두려워하는 뜻이 있으니 걱정 없이 지킬 수 있다.


9. 占勝敗·占陣 (승패와 진법 점법 – 경문·경문이 주관, 경문은 진을 격파하고, 경문은 혼란의 요결)

– 직부 궁: 주(主·아군)

– 육경 궁: 객(客·적군)

– 판단 기준

– 직부 궁이 경(庚) 궁을 극하면 주군이 이긴다(主勝).

– 경(庚)이 직부 궁을 극하면 객군이 이긴다(客勝).

– 왕상이면 이기고, 휴수이면 진다.

– 직부 궁에 경문(景門)·경문(驚門)이 있거나 두 문이 직부 궁을 생하면 주군이 이긴다.

– 경(庚) 궁에 경·경 두 문이 있거나 두 문이 경 궁을 생하면 객군이 이긴다.

– 직부와 경(庚)이 서로 생하면 반드시 화해를 논의하러 온다(來講和).

– 직부와 경(庚)이 모두 왕상하고 경문이 오히려 서로 형극하면 세력이 서로 같아 서로 두려워하여 싸우지 않고 퇴각한다.

– 육경이 직부가 되면 주객이 같은 궁이니 승패를 나눌 수 없다.

– 일간이 경(庚)에 더해지면 주군이 이기고, 경이 일간에 더해지면 객군이 이긴다.


10. 占聞報虛實 (보고 진위 점법)

시간(時干)으로 진위를 결정한다.

| 시간 | 기쁜 소식 | 걱정스런 소식 |

|——|———–|————–|

| 갑·을·임·계 | 모두 허(虛), 기쁨도 걱정도 없다 | 모두 허 |

| 무·병 | 실(實) | 허(虛) |

| 정 | 큰 기쁨은 없다 | 큰 걱정도 없다 |

| 기·경 | 없다 | 실(實) |

| 신 | 기쁨도 걱정도 평이하다 | 평이하다 |


11. 占使人探偵 (첩자 보내는 점법)

두 진영이 대치하여 오래 움직임이 없을 때 첩자를 보내 정보를 얻는다.

– 직사(值使) 판단

– 직사가 떨어진 궁이 주(主) 궁을 생하면 가면 힘을 얻는다(得力).

– 주 궁을 극하고 객 궁을 생하면 반드시 저쪽을 향한다(向彼).

– 객 궁을 극하면 반드시 확실한 정보를 얻는다(探得的實).

– 직사 궁이 스스로 극제(克制)를 받으면 감히 가지 못하거나 도중에 막힘이 있다. 왕성하면 조금 나으나 휴수이면 크게 흉하다.


12. 占詐誘彼墮計中否 (적을 속임수로 계략에 빠뜨리는 점법)

– 육병(六丙): 자군(自軍)

– 육경(六庚): 적군

– 주작(朱雀): 유언(謠言·허위 선전)

– 판단 기준

– 반드시 주작이 떨어진 궁이 왕상(旺相)하고, 육병 궁이 육경을 극하거나, 병이 경을 생하면 그 속임수가 통한다(詐得行).

– 경이 왕상에 있어도 병이 극하면 반신반의한다(半疑半信).

– 병이 경에 극을 받거나 경을 생하면서 왕상하지 않으면 속임수가 통한다.

일반 다툼·소송·사투에서도 이 속임수 유인법을 쓰려면 일(日)을 자기, 년(年)을 윗사람, 월(月)을 동류, 시(時)를 아랫사람으로 삼아 같은 방법으로 점친다.


13. 占出兵領餉 (출병 군량 점법)

– 천보(天輔): 군량 담당 사령부(餉司)

– 천충(天沖): 장수(將領)

– 청룡(靑龍): 군량신(餉神)

– 판단 기준

– 천보 궁이 천충 궁을 극하면 군량이 있어도 지급하지 않는다(不發).

– 천충이 천보를 극하면 역시 불길하다.

– 두 별이 서로 생하거나 비화(比和)해야 지급된다(發).

– 청룡이 왕상하고 천충을 비화·생하면 그 군량이 반드시 많다(必多).

– 휴수폐몰(休囚廢沒)이면 군량이 부족하다(不足).


14. 占行兵迷路 (행군 중 길 잃는 점법)

무릇 행군 중 깊은 산 큰 숲에서 밤에 길을 잃으면 삼(三)으로 가는 방향을 정한다. 삼(三)은 생기(生氣)가 있고 파군(破軍)·천마(天馬)의 상이 있기 때문이다.

– “삼을 향하고 오를 피하라(之三避五)”: 팔방에 막힘이 없다.

– 또는 천강(天罡)이 임한 방향으로 100보 밖으로 나가면 자연히 큰 길을 만난다.

– 천강 위치별 방향

– 맹(孟·寅申巳亥)에 더해지면 왼쪽으로 간다.

– 계(季·辰戌丑未)에 더해지면 오른쪽으로 간다.

– 중(仲·子午卯酉)에 더해지면 가운데로 간다.


15. 五符造天關 – 까마귀·까치 울음 방향별 길흉 (군사 전용)

출군·행도·거택에서 까마귀·까치 울음이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살펴 길흉을 피한다.

| 방향 | 십이신 | 주관 | 군사적 의미 |

|——|——–|——|———–|

| 유(酉) – 오부성(五符星) | 갑癸 | 사람이 소식 전함 | 제사·진격·재물 구하기 길 |

| 술(戌) – 천조성(天曹星) | 갑甲 | 출행·왕래 길 | 전투 시 기력 약함 |

| 해(亥) – 지부성(地符星) | 갑甲 | 신의 도움 | 허된 놀람, 세 군대에 불리 |

| 자(子) – 풍백성(風伯星) | 갑甲 | 멀리 출행·행군 | 허사·실물·암매 |

| 축(丑) – 뇌공성(雷公星) | 을乙 | 두 사람이 소식 전함 | 풍우·음밀 계모·흉몽 |

| 인(寅) – 우사성(雨師星) | 병무丙戊 | 수전 대길 | 길에서 비 만남 |

| 묘(卯) – 풍운성(風雲星) | 병무丙戊 | 재화·경사 | 선동(先動) 불리 |

| 진(辰) – 당부성(唐符星) | 정기丁己 | 사람이 재물 보내옴 | 복병 대길, 일당십 |

| 사(巳) – 국인성(國印星) | 정기丁己 | 문서 보고 | 승진·개혁, 모두 길 |

| 오(午) – 천관성(天關星) | 정기丁己 | 문 싸움·행군 대흉 | 길에서 막히고 분실 |

| 미(未) – 지축성(地軸星) | 임壬 | 음인 혼란·살상 | 인마 불승·전곡 산실 |

| 신(申) – 천적성(天賊星) | 임壬 | 구설·관사 흉 | 도적 만남·폭풍이 적의 방위 |

매일 세 문을 정한다: 오부(五符)·당부(唐符)·국인(國印) 세 자리가 대길이며, 이 세 자리를 얻으면 흉살을 피하지 않아도 길하지 않음이 없다. 녹(祿) 위에서 오부를 시작으로 순서대로 배열한다.

– 각 천간의 녹 자리: 갑록재인(甲祿在寅), 을묘(乙卯), 병무사(丙戊巳), 정기오(丁己午), 경신(庚申), 신유(辛酉), 임해(壬亥), 계자(癸子).


📖 주요 한자 · 고사성어 풀이

  • 占賊盜敵兵 (점적도적병) — 기문둔갑으로 도적과 적병의 침래·퇴각 시기와 방향을 판단하는 군사 점법. 동지(양둔)와 하지(음둔) 기준으로 구궁의 내외를 나누고 육경(六庚·적군)의 임방으로 적의 위치를 판단한다.
  • 占伏兵 (점복병) — 적의 복병 유무를 직사(値使)와 사·신·자·묘 사정(四正) 지지의 위치로 판단하는 군사 점법. 사정 지지가 직사 궁 위에 임하면 반드시 복병이 있다.
  • 占援兵 (점원병) — 포위된 성에 구원병이 오는지를 천금(守城)·육병·경문과 육경(攻城)의 생극으로 판단하는 군사 점법. 천금·육병이 생문과 합하거나 수비자 좌우에 있으면 구원병이 빠르게 온다.
  • 占勝敗 (점승패) — 직부(아군)와 육경(적군)의 생극·왕상·경문(景門)·경문(驚門) 결합으로 전투의 승패를 판단하는 군사 점법. 경문(景門)은 진을 격파하고, 경문(驚門)은 적진을 혼란에 빠뜨리는 문이다.
  • 之三避五 (지삼피오) — 기문 행군 미로 탈출법. ‘삼(三·진震 방위)으로 향하고 오(五·중궁 사기死氣)를 피하라’는 뜻으로, 깊은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진(震) 방향 또는 천강이 임한 방향으로 나가면 큰 길을 만난다.
  • 五符星·唐符星·國印星 (오부성·당부성·국인성) — 기문 오부조천관(五符造天關)법에서 가장 길한 세 별자리. 유(酉)·진(辰)·사(巳)에 해당하며, 까마귀·까치 울음이 이 방향에서 들리면 크게 길하다. 녹(祿) 위에서 순서대로 12위를 배열한다.
  • 朱雀 (유언謠言) (주작 (유언)) — 기문 군사 점법에서 주작(朱雀)은 적에게 유포하는 허위 선전(謠言)을 상징한다. 주작이 임한 궁이 왕상하고 육병(자군)이 육경(적군)을 극하면 속임수 작전이 성공한다.
  • 天罡加孟·仲·季 (천강가맹·중·계) — 육임 월장가시(月將加時)법에서 천강(天罡·辰)이 맹(孟·寅申巳亥)·중(仲·子午卯酉)·계(季·辰戌丑未)에 임하는 위치로 행군 중 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는 미로 탈출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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