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용량 고르다가 실수했던 이야기… 지금은 딱 맞게 쓰는 중!

5줄 요약

저는 처음에 4인 가족인데 7리터짜리 샀다가 너무 작아서 결국 바꿨어요. 근데 무조건 큰 게 좋은 것도 아니더라고요. 에어프라이어 용량은 가족 수랑 요리 스타일에 따라 정말 달라져요. 1~2인은 3~5리터, 3~4인은 7~10리터, 5인 이상은 12리터 이상 추천하는데요,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 포함해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왜 용량 선택이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어요

에어프라이어 살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뭔지 아세요?

바로 용량을 대충 보고 사는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2년 전쯤 처음 에어프라이어를 샀을 때, 그냥 “7리터면 충분하겠지” 하고 샀어요. 우리 집이 4인 가족이거든요. 근데 막상 써보니까… 통닭 하나 넣으면 끝이에요. 감자튀김이랑 같이 조리? 꿈도 못 꿔요.

특히 명절 때 진짜 답답하더라고요.

전 부치려고 하면 한 번에 3~4개밖에 못 넣으니까 계속 돌려야 하는 거예요. 한 번 돌리는 데 15분씩 걸리는데, 총 5~6번 돌렸으니까… 거의 1시간 반 넘게 걸린 거죠.

그래서 작년에 결국 12리터짜리로 바꿨어요. 근데 이것도 나름 고민이 있더라고요. 일단 자리를 엄청 많이 차지해요. 우리 집 주방이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거든요.

리터 계산, 이렇게 하면 돼요

에어프라이어 용량 볼 때 리터(L) 단위로 표시되잖아요. 근데 이게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시죠?

3~5리터: 1인분 치킨, 감자튀김 소량
7~9리터: 2~3인분 치킨, 냉동식품 한 봉지
10~12리터: 통닭 1마리, 감자튀김 동시 조리 가능
15리터 이상: 통닭 + 감자 + 야채 동시에 OK

제가 7리터 쓸 때는 냉동 치킨너겟 한 봉지 넣으면 꽉 찼어요. 그래서 애들 간식 만들 때도 2번씩 나눠서 해야 했고요.

지금 쓰는 12리터는 냉동 치킨너겟 2봉지 한 번에 들어가요. 아, 물론 겹치지 않게 잘 펴서 넣어야 하지만요.

솔직히 말하면 용량이 크다고 해서 그만큼 다 채워 쓰는 건 아니에요. 공기 순환이 되어야 잘 익거든요. 그래서 실제로는 표기된 용량의 70% 정도만 활용한다고 보면 돼요.

예를 들어 10리터짜리면 실질적으로는 7리터 정도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집엔 몇 리터가 맞을까?

1~2인 가구

3~5리터면 충분해요. 저희 친구가 혼자 사는데 4리터 쓰거든요. 본인 먹을 양만 딱딱 해먹으니까 딱 좋대요. 전기세도 덜 나오고요.

근데 가끔 친구들 불러서 요리하시는 분들은 좀 작을 수 있어요. 그럴 땐 최소 7리터는 돼야 할 것 같아요.

3~4인 가족

최소 10리터는 돼야 해요.

저처럼 7리터로 시작했다가 후회하지 마시고요. 아이들 간식 만들거나 저녁 준비할 때 한 번에 다 못 하면 진짜 번거로워요.

특히 학교 다니는 애들 있으면 간식을 꽤 많이 만들게 되더라고요. 냉동 만두, 고구마, 치킨너겟… 이런 거 자주 해주잖아요.

12리터 정도면 웬만한 건 다 한 번에 해결돼요. 저는 이 정도가 딱 적당하더라고요.

5인 이상 대가족

15리터 이상 추천드려요.

시어머님 댁이 6인 가족인데 15리터 쓰시거든요. 그래도 가끔은 2번 돌린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손님 오시면 음식 양이 많아지니까요.

요즘은 20리터 넘는 제품들도 많이 나오던데, 그 정도면 정말 여유 있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 수만 보면 안 되는 이유

근데요, 가족 수만으로 판단하면 안 돼요.

저희 집 옆집도 4인 가족인데 7리터로 충분하대요. 왜냐면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안 쓰거든요. 가끔 냉동식품 데울 때만 쓴다고 하더라고요.

반대로 2인 가구인데 12리터 쓰는 분도 봤어요. 주말마다 홈파티 하시는 분이라 큰 거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걸 고려해보세요

요리 빈도가 얼마나 되는지요. 매일 쓰시는 분이라면 좀 큰 거 사는 게 나아요. 일주일에 1~2번 정도만 쓰신다면 작은 거로도 충분하고요.

한 번에 여러 가지 요리하는 걸 좋아하시나요? 저는 감자랑 치킨 같이 구우면서 시간 절약하는 걸 좋아해서 큰 용량이 필요했어요.

주방 공간도 중요해요. 아무리 좋아도 주방에 놓을 자리가 없으면 소용없잖아요.

실제 사용자 후기 들어보니까

쿠팡 리뷰 中

“4인 가족인데 처음엔 8리터 샀다가 너무 작아서 13리터로 바꿨어요. 진작 큰 거 살 걸 그랬어요. 냉동만두 한 봉지 넣으려면 이 정도는 돼야 하더라고요.”
— 박**(40대, 재구매 후 6개월)

네이버 쇼핑 후기 中

“2인 가족이라 5리터 샀는데 딱 좋아요! 근데 손님 오면 좀 부족하긴 해요. 그래도 평소엔 이게 전기세도 덜 나오고 관리하기도 편해서 만족합니다.”
— 김**(30대, 구매 후 1년)

저도 정확히 이런 고민 했었거든요. 평소엔 작은 거로 충분한데, 가끔 손님 오면 부족하고…

용량별 장단점 정리해봤어요

용량적정 인원장점단점가격대
3~5L1~2인전기세 저렴, 공간 차지 적음한 번에 소량만 가능5~10만원
7~9L2~3인가장 무난한 크기4인 가족엔 부족할 수 있음10~20만원
10~12L3~4인통닭 조리 가능, 여유있음공간 꽤 차지함15~30만원
15L 이상5인 이상대량 조리 가능크고 무거움, 전기세 많이 나옴25만원~

참고로 전기세는 생각보다 큰 차이 안 나요. 제가 7리터에서 12리터로 바꿨는데 월 전기세 3~4천원 정도 오른 것 같아요.

이것만큼은 꼭 확인하세요

바스켓 분리 여부

큰 용량 제품들은 바스켓이 2단으로 분리되는 것도 있어요. 이거 진짜 편해요. 치킨이랑 감자 따로 조리할 수 있거든요.

저희 12리터짜리는 바스켓이 하나인데, 가끔 2단짜리 살 걸 그랬나 싶을 때가 있어요.

실제 내부 크기

겉 크기만 보고 사면 안 돼요. 내부 바스켓 크기를 꼭 확인하셔야 해요. 같은 12리터라도 제품마다 바스켓 모양이 다르거든요.

저는 매장 가서 직접 보고 샀어요. 통닭 모형 가져가서 넣어봤죠. 좀 창피했지만 그래도 확실하더라고요.

주방 공간 측정

진짜 중요해요.

저는 이거 안 재고 샀다가… 싱크대 옆에 딱 맞게 놓으려고 했는데 5cm 부족한 거예요. 결국 식탁 한쪽 구석에 놓게 됐어요.

그러니까 에어프라이어 놓을 자리 먼저 재보시고, 거기에 맞는 크기로 사세요.

자주 묻는 질문들

Q1. 큰 에어프라이어로 소량 조리해도 되나요?

네, 돼요. 저도 12리터인데 가끔 감자 몇 개만 구울 때도 있어요. 근데 전기는 큰 용량 기준으로 나가니까 그 점은 감안하셔야 해요.

Q2. 3인 가족인데 7리터면 부족할까요?

자주 쓰실 거면 좀 부족할 수 있어요. 저는 4인인데 7리터 쓰다가 너무 불편해서 바꿨거든요. 10리터 정도 추천드려요.

Q3. 에어프라이어 용량이 오븐 용량이랑 같은가요?

아니요, 달라요. 오븐 30리터가 에어프라이어로 치면 약 15리터 정도 된다고 보시면 돼요. 구조가 다르거든요.

Q4. 큰 거 샀다가 나중에 후회할까봐 걱정돼요

솔직히 작은 거 샀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큰 거로 소량 조리는 가능한데, 작은 거로 대량 조리는 불가능하거든요.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

저는 처음 살 때 “작은 걸로 시작해서 필요하면 바꾸지 뭐” 했다가 결국 2번 샀어요.

그냥 처음부터 좀 큰 거 살 걸 그랬어요. 7만원 아끼려다가 결국 30만원 더 쓴 셈이거든요.

근데 무조건 크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본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시는 게 제일 중요해요.

가족 수, 요리 빈도, 주방 공간, 예산… 이런 거 다 고려해서 딱 맞는 걸 고르시면 돼요.

여러분은 몇 리터 쓰고 계세요? 혹시 용량 때문에 불편한 점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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