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문틈 막기와 커튼 활용만으로도 난방 효율 20~30% 향상 가능
- 실내 온도 1도 낮추면 전기요금 7% 절감, 적정 온도는 20~23도 유지
- 타이머 설정과 구역 난방으로 전기요금 30~40% 절약 효과
또 시작이네요, 겨울 전기요금 공포
11월 들어서 날씨가 확 추워지니까 자연스럽게 온풍기 꺼내게 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12월에 날아오는 고지서잖아요. 작년 겨울에 전기요금 23만원 나왔을 때 진짜 깜짝 놀랐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미리미리 준비하자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들로 많이 절약할 수 있더라고요.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 본 것들 위주로 정리해봤어요.
1. 문틈 막기, 이거 진짜 기본 중의 기본
아무리 난방기 빵빵하게 틀어도 틈새로 찬바람 들어오면 소용없어요.
저희 집은 현관문이랑 베란다 창문 쪽에서 바람이 진짜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다이소 가서 문풍지 사다가 붙였는데 확실히 체감이 달라요. 2,000원짜리 문풍지로 실내 온도가 2~3도는 올라간 것 같아요.
창문은 뽁뽁이 붙였어요. 물 뿌리고 착 붙이면 되는데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보기엔 좀 그래도 효과는 확실합니다. 현관문 아래는 차단 쿠쿠션 설치했고요.
제가 써본 제품들:
- 3M 문풍지 테이프 (다이소 2,000원)
- 뽁뽁이 에어캡 10m (쿠팡 8,900원)
- 문풍 차단 쿠션 (네이버 스토어 12,000원)
이것만 해도 난방비 20% 정도는 아낀다는 한전 자료도 있어요.
2. 타이머 기능, 안 쓰면 손해
깜빡하고 외출했다가 온풍기 하루 종일 켜놓은 적 있으신가요?
저 딱 한 번 했는데요. 그날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8,000원 더 나왔어요. 하루만 그랬는데도요. 그 뒤로는 무조건 타이머 설정해서 씁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타이머 기능 있더라고요. 저는 보통 자기 30분 전에 켜지게 해놓고, 아침 기상 30분 전에도 작동하게 맞춰놔요. 잠들 때쯤이면 방이 따뜻해져 있고, 일어날 때도 포근하니 딱 좋거든요.
구형 제품 쓰시는 분들은 스마트 플러그 추천해요. 1만원대면 사는데 앱으로 원격 조종도 되고 타이머 설정도 가능해요.
3. 온도 설정, 1도만 낮춰도 큰 차이
솔직히 말하면 26도랑 23도 체감 차이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근데 전기요금은 차이 엄청 나요. 실내 온도 1도 올릴 때마다 전력 소비 7%씩 증가한대요. WHO 권장 온도가 18~22도거든요. 한국은 보통 20~23도 정도가 적당하고요.
처음엔 좀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두꺼운 실내복이랑 담요 활용하면 충분히 따뜻해요. 저는 유니클로 기모 홈웨어 사고 나서 난방 온도 2도 낮췄는데도 전혀 안 춥더라고요.
온도별 전기요금 비교 (한 달 기준, 8시간 사용)
| 설정 온도 | 예상 전기요금 | 절감액 |
|---|---|---|
| 26도 | 약 95,000원 | – |
| 24도 | 약 82,000원 | 13,000원 |
| 22도 | 약 71,000원 | 24,000원 |
| 20도 | 약 62,000원 | 33,000원 |
이건 1,500W 온풍기 기준이에요.
4. 구역 난방이 진리
거실 전체를 온풍기로 덥히려고 하면 돈 진짜 많이 들어요.
제가 요즘 쓰는 방법은 활동하는 공간만 집중적으로 따뜻하게 하는 거예요. 소파에서 TV 볼 땐 전기 담요 쓰고, 책상에서 일할 땐 발 난로 켜놓고요.
전기 담요가 생각보다 효자더라고요. 온풍기는 한 달에 5~6만원 나오는데 전기 담요는 1만원도 안 나와요. 60~70% 저렴한 셈이죠.
최근에 난방 텐트도 사봤는데 이것도 괜찮아요. 작은 공간만 덥히니까 금방 따뜻해지고 전기료도 적게 나오고요. 근데 좀 답답할 수는 있어요.
5. 필터 청소, 한 달에 한 번은 필수
먼지 쌓인 필터로 돌리면 전기만 더 먹고 효율은 떨어져요.
저도 귀찮아서 안 하다가 작년에 고장 나서 수리비 8만원 날렸거든요. 그 뒤로는 한 달에 한 번씩 꼭 청소해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풀어서 씻고 완전히 말리면 되는데 10분이면 끝나요.
그리고 플러그 상태도 확인하세요. 온풍기는 전력 소비가 크니까 플러그가 뜨거워지거나 변색되면 위험해요. 멀티탭 쓰지 마시고 벽 콘센트에 직접 꽂아서 쓰는 게 안전합니다.
6. 커튼 활용법, 이거 몰랐어요
창문으로 열이 제일 많이 빠져나간대요.
낮에는 커튼 활짝 열어서 햇빛 받아들이고, 해 지면 바로 커튼 닫는 게 포인트예요. 암막 커튼이나 열 차단 커튼 쓰면 효과 더 좋고요.
저는 이케아에서 긴 커튼 사다가 바닥까지 닿게 달았어요. 창문 아래로 찬바람 안 들어오니까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커튼 위쪽을 벽에 밀착시키면 이중창 효과도 난대요.
두꺼운 거 부담스러우면 얇은 커튼 두 겹으로 다는 것도 방법이에요.
실제 사용자 후기 모음
네이버 카페 ‘절약의 여왕’ 회원 김지연님: “문풍지랑 뽁뽁이만 붙였는데 작년 대비 전기료 3만원 줄었어요. 온도 설정도 24도에서 22도로 낮췄는데 담요 덮으니까 전혀 안 춥더라고요.”
출처: 네이버 카페 ‘절약의 여왕’ 2025년 11월 게시글
인스타그램 @saving_mom_lee: “타이머 기능 쓰고 나서 깜빡하고 외출해도 안심이에요. 전기 담요랑 병행하니까 이번 달 전기료 작년보다 40% 줄었습니다. 진작 할걸 그랬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2025년 11월 5일 포스팅
꿀팁 하나 더
선풍기를 천장 쪽으로 약하게 틀어놓으면 따뜻한 공기가 순환돼서 방 전체가 고르게 따뜻해져요.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잖아요. 선풍기로 대류 현상 만들어주면 온풍기 하나로도 충분해요. 이거 해보고 온풍기 온도 2도 낮췄는데도 전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계속 실천 중이에요
이것저것 해보니까 작년보다 전기료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제일 효과 본 건 타이머 설정이랑 구역 난방이에요. 전기 담요 사고 나서는 온풍기 거의 안 쓰게 됐고요. 처음엔 귀찮았는데 익숙해지니까 별거 아니더라고요.
여러분도 하나씩 시도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모이면 큰 절약이 됩니다.
FAQs
Q. 온풍기랑 전기히터 중에 뭐가 더 저렴한가요? A. 같은 출력(W)이면 전기료는 비슷해요. 다만 온풍기가 넓은 공간 데우는 데는 더 효율적이고, 전기히터는 국소 난방에 유리해요. 제 경험상 혼자 쓸 거면 전기히터가 더 경제적이에요.
Q. 보일러 vs 전기 난방기, 뭐가 더 저렴할까요? A. 도시가스 보일러가 보통 더 저렴해요. 다만 원룸이나 소형 평수에서 짧은 시간만 쓴다면 전기 난방기가 나을 수 있어요. 저는 출근 전 1시간, 퇴근 후 3시간 정도만 쓰니까 전기 난방기 쓰는 게 더 나았어요.
Q. 전기 담요 하루 종일 켜놔도 되나요? A. 안전상 4~5시간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아요. 저온 화상 위험도 있고요. 타이머 설정해서 쓰시거나, 취침 전 30분~1시간만 켜놓고 자는 걸 추천해요.
Q. 문풍지 효과 정말 있나요? A. 진짜 있어요. 특히 오래된 빌라나 주택은 효과 확실해요. 아파트도 현관문이랑 베란다 창문에 붙이면 체감 온도 2~3도는 올라가요. 2,000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이에요.
Q. 적정 실내 온도가 20~23도라는데 너무 춥지 않나요? A. 처음엔 좀 쌀쌀할 수 있어요. 근데 실내복이랑 담요, 양말 등으로 보온하면 충분히 따뜻해요. 1~2주 적응하면 오히려 그게 편하더라고요. 건강에도 너무 따뜻한 것보단 적정 온도가 좋대요.
Q. 스마트 플러그 추천 제품 있나요? A. 저는 샤오미 스마트 플러그 쓰는데 괜찮아요. 1만 5천원 정도 하고 앱으로 쉽게 조작돼요. TP-Link 제품이랑 헤이홈 후기도 좋더라고요. 둘 다 타이머 설정이랑 전력 사용량 확인 가능해요.